2026년 10월 20일 (화)

“염증 줄고 기침 멎는다”⋯ 천식 관리에 탁월한 음식 3가지

[헬스스낵] 천식 관리에 효과적인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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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은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찬 바람이 불면 심해지는 질환이 많다. 숨을 쉴 때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식도 이 가운데 하나다. 천식은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고 기도가 예민해져 기침과 쌕쌕거림, 호흡곤란 등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특히 가을에는 일교차가 커지고 호흡기 감염이 늘어 증상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천식 환자가 식단에 곁들이면 좋은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염증 반응 조절하는 생강, 차로 마시면 좋아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은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기관지 근육의 수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생강은 얇게 썰어 따뜻한 물에 넣고 차로 끓여 마시기에도 좋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2013년 국제학술지 《미국 호흡기 세포 및 분자생물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Cell and Molecular Biology)》에 생강과 그 활성 성분이 기관지 근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사람의 기관지 조직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 생강가루와 진저, 쇼가올 등 일부 성분은 수축한 기관지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기관지 근육이 이완되면 좁아진 기도가 넓어져 공기가 드나들기 쉬워진다.

시금치는 살짝 데쳐 나물로 즐길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베타카로틴 풍부한 시금치, 점막 건강 유지

시금치에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우리 몸은 호흡과 대사 과정에서 활성산소를 만들어 내는데, 활성산소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은 이러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항산화 영양소다. 산화 스트레스는 천식의 기도 염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베타카로틴은 몸속에서 필요한 만큼 비타민 A로 전환된다. 비타민 A는 기관지와 장 등 외부 자극에 노출되는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한다.

시금치에는 엽산도 들어 있다. 2016년 미국흉부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미국흉부학회 연보(Annals of the American Thoracic Societ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혈중 엽산과 비타민 D가 모두 부족한 어린이는 두 영양소가 모두 정상인 어린이보다 심한 천식 발작을 한 번 이상 겪을 가능성이 약 8배 높았다.

강황은 카레에 주로 쓰이며 항염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염증 완화하는 커큐민, 천식 치료 효과 좋아져

강황의 노란색을 내는 커큐민은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성분으로 꼽힌다. 천식으로 인해 기도에 염증이 반복되면서 점막이 붓고 점액 분비가 늘어날 수 있는데 커큐민이 이러한 염증 반응을 줄일 수 있다.

브라질 연구팀은 2019년 국제학술지 《민족 약리학 저널(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지속성 천식을 앓는 7~18세 어린이와 청소년 34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기존 치료를 유지하면서 강황 뿌리 가루를 하루 500~1000mg 먹거나 위약을 6개월 동안 복용했다. 연구 결과 강황을 먹은 그룹은 3개월과 6개월 시점에 천식 조절 상태가 더 좋았고, 밤에 잠에서 깨는 횟수와 증상이 갑자기 심해졌을 때 사용하는 흡입약의 사용량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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