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9일 (토)

“폐경 후 다시 피가?”⋯ 장용 아내도 앓은 ‘이 암’ 의심 신호

[셀럽헬스] 코미디언 장용의 아내, 자궁내막암 투병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코미디언 장용이 자궁내막암으로 투병한 아내를 향한 미안함을 털어놓고 있다. 사진=MBN ‘특종세상’ 유튜브 캡쳐

코미디언 장용이 아내의 자궁내막암 투병기를 전했다.

장용은 최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아내가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내는 치료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말초신경 장애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막에 암세포가 생기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생리 기간이 아닌데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다. 특히 폐경 후 출혈은 양이 적더라도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

자궁내막암, 어떤 증상 나타날까?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자궁내막암의 특징적인 증상은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다. 폐경 후 갑자기 피가 나거나 피가 섞인 분비물이 보일 수 있다. 폐경 전에는 생리 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생기거나 생리량이 갑자기 많아지고 생리 기간이 길어지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성관계 후 출혈이나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이 나타나기도 한다. 암이 진행되면 아랫배나 골반에 압박감 또는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자궁근종과 자궁내막 용종, 질염같은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 자궁내막암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여러 증상 중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폐경 후 나타나는 질 출혈이다.

한 번만 피가 나도 원인 확인해야

폐경 후에는 월경이 멈추므로 질 출혈을 정상적인 변화로 보기 어렵다. 폐경 후 출혈이 모두 자궁내막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출혈량이 적거나 한 번만 나타났더라도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폐경 후 출혈이 나타나면 자궁내막암을 비롯한 질환이 있는지 신속하게 검사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출혈량이 적거나 한 번만 나타났더라도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진료에서는 질 초음파로 자궁내막의 모양과 두께, 용종이나 종양 등이 있는지 살펴본다. 자궁 안쪽의 조직을 일부 채취해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자궁내막 조직검사도 시행할 수 있다. 최근 미국산부인과학회는 대부분의 폐경 후 출혈 환자에게 초기 평가 단계부터 질 초음파와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함께 시행하도록 안내했다.

자궁경부암 검사만으로는 확인 어려워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자궁경부암 세포검사만으로는 암세포를 발견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자궁경부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았더라도 폐경 후 출혈이 나타나면 별도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폐경 전이라도 생리 주기와 관계없는 출혈이나 갑작스러운 생리량 증가가 반복된다면 검사가 필요하다. 평소와 다른 출혈이 나타나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자궁내막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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