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 (일)

“대장암 걱정된다면 가공육부터?”…위험 낮추려면 줄일 음식 3가지

가공육 하루 50g 섭취 시 대장암 위험 18%↑…붉은 고기·술도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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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와 햄, 베이컨 등 가공육을 자주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장암은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암 중 하나다.

대장 건강을 챙기려면 무엇을 덜 먹을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평소 즐겨 먹는 음식 중에도 자주, 많이 먹을수록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대장암 위험을 낮추기 위해 식탁에서 줄여볼 음식 4가지를 알아본다.

햄·소시지·베이컨 등 가공육

가장 먼저 줄여볼 것은 가공육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햄·소시지·베이컨 등 가공육을 ‘1군 발암요인’으로 분류한다. 사람에게 암을 일으킨다는 근거가 충분하다는 의미다.

WHO가 검토한 연구에서는 가공육을 하루 50g씩 먹을 때 대장암 위험이 약 18%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가공육에 사용되는 아질산염·질산염은 체내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만들어지는 데 관여할 수 있다. 위험은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소고기·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

소고기 등 붉은 고기는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어 먹는 양과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암연구기금(WCRF)은 붉은 고기가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강한 근거가 있다고 평가한다. 붉은 고기에 풍부한 ‘헴철’은 체내에 철분을 공급하는 유익한 영양소지만, 장내에서는 발암 가능 물질의 생성을 촉진하고 장 점막을 손상시키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다고 고기를 끊으라는 뜻은 아니다. 살코기 위주의 적색육은 우리 몸에 단백질과 철분을 공급할 수 있는 훌륭한 식품이다살코기 위주의 적색육은 양질의 단백질과 철분을 제공하는 훌륭한 식품이다. WCRF는 붉은 고기를 먹는다면 익힌 고기 기준 일주일에 350~500g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한다. 반면 가공육은 가능한 한 적게 먹도록 권고한다.

소주·맥주 등 술

소주 등 술에 든 알코올은 체내에서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돼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술 하면 간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대장도 영향을 받는다. 알코올은 몸속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발암물질로 분해되며, 이 물질은 DNA를 손상시킬 수 있다.

WCRF는 음주가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강한 근거가 있다고 평가한다. 암 예방을 위해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미국암학회(ACS)는 술을 마신다면 하루 여성 1잔, 남성 2잔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한다. 이를 16도 소주로 환산하면 여성은 소주잔 약 2잔, 남성은 약 4잔 정도다. 다만 이는 암 위험이 없는 ‘안전한 양’을 의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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