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손예진이 남편 현빈이 선물 받은 고가의 꿀을 방송에 가져와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서 손예진은 독특한 병에 담긴 꿀을 공개했다. 김성주가 “트로피인 줄 알았다. 귀한 것 같다”고 하자 손예진은 “신랑이 선물 받았는데 되게 귀한 꿀이라고 해서 제가 몰래 갖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전 먹어본 적 없는데 맛있고 좋은 거라고 하더라”며 처음으로 꿀을 맛봤다. 요리에 사용해도 괜찮겠느냐는 질문에는 “설마 뭐 저를 어떻게 하겠냐”고 재치 있게 답하며 MC와 셰프들에게도 꿀을 권했다.
방송 화면 속 제품은 뉴질랜드산 최고급 마누카꿀로 250g 한 통이 국내에서 250만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누카꿀이 일반 꿀과 무엇이 다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희소성만 다른 게 아니다⋯항균 지표 MGO 1800+
해당 제품은 뉴질랜드 브랜드 오마누카의 ‘프리미엄 리저브 그랑크뤼’로 알려졌다. 일반 꿀과 가장 구별되는 점은 마누카꽃에서 채밀했다는 것과 항균 작용의 지표로 쓰이는 메틸글리옥살(MGO) 함량이다. 제품에 표시된 MGO 1800+는 꿀 1㎏에 MGO가 최소 1800㎎ 들어 있다는 의미이며, UMF 등급도 32+에 이른다.
브랜드 측은 전체 마누카꿀 가운데 0.003% 이하만 이 등급에 도달한다고 설명한다. 희소한 원료에 높은 등급, 장인이 제작한 유리병과 원목 상자까지 더해져 가격이 크게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목 따끔하고 기침할 때 도움…상처에는 ‘의료용’만
꿀은 끈끈한 질감으로 목 점막을 감싸 따끔거림과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에서도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으로 기침하는 경우, 잠들기 전 꿀을 먹으면 아무것도 먹지 않았을 때보다 기침 빈도와 야간 불편감이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누카꿀의 항균 특성은 상처 치료용 드레싱에도 활용된다. 그러나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불순물과 미생물을 관리해 멸균한 ‘의료용 꿀’이다. 식용 마누카꿀을 화상이나 베인 상처에 직접 바르면 오염이나 피부 자극이 생길 수 있으므로 구분해야 한다.
항산화 성분 있지만 결국 당류…비쌀수록 많이 먹어도 될까?
꿀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산 같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관여하는데, 함량은 밀원과 생산지, 가공·보관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마누카꿀 역시 유용한 성분을 상대적으로 많이 함유하고 있지만 일반 꿀보다 압도적인 건강 효과를 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꿀의 주성분은 포도당과 과당이므로 많이 먹으면 당류와 열량 섭취가 늘어난다. 혈당을 관리하거나 체중을 줄이는 중이라면 작은 숟가락으로 양을 정해 먹는 편이 좋다. 돌 이전 아기에게는 영아 보툴리누스증 위험이 있어 일반 꿀과 마누카꿀 모두 먹여서는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