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8일 (금)

“10대엔 운동, 30~50대엔 ‘이것’”…유방암 위험 습관, 나이 따라 다르다고?

젊은 세대일수록 BMI 높고 음주 흡연 정점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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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위험과 관련된 생활습관은 어느 연령대에 집중해 관리해야 할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방암 위험과 관련된 생활습관은 어느 연령대에 집중해 관리해야 할까. 영국 여성 11만3700여 명의 생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생활습관 위험 요인 중 음주와 흡연, 신체 활동은 10대 후반에 가장 높았고 체질량지수(BMI)는 나이가 들수록 올라 60대 후반에 정점을 보였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공중보건대학 역학·생물통계학과와 런던 암연구소(ICR) 암 역학·예방 연구부 공동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2003~2009년 영국의 ‘세대 연구(Generations Study)’에 등록한 여성 11만3700명 이상의 자료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이 회고적으로 또는 추적 기간에 최대 6차례 보고한 음주량, 흡연량, 신체 활동, BMI를 바탕으로 연령별 변화와 출생 코호트 간 차이를 살폈다.

분석 결과, 음주량과 흡연량, 신체 활동의 위험도는 10대 후반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BMI는 성인기에 꾸준히 상승해 60대 후반에 가장 높았다. 생활습관 위험 요인이 생애 전반에 걸쳐 같은 양상으로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1960~2003년생은 1908~1959년생보다 생애 전반의 BMI 궤적이 더 높았다. 음주량과 흡연량이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도 더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저자인 마크 J. 군터 교수는 청소년기와 성인 초기에는 신체 활동을 늘리고 급격한 체중 증가를 막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30~50대에는 상승하는 BMI와 다시 늘어나는 음주량을 관리하는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연구진은 유방암과 연관된 조절 가능한 생활습관 요인이 크게 바뀌는 시점을 파악한 만큼, 이를 연령대별 예방 전략을 설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특히 음주, 흡연, 신체 활동, BMI 같은 유방암 관련 생활습관 요인이 나이와 세대에 따라 달리 변하므로, 30~50대에는 BMI 상승과 음주 증가를 관리하는 예방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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