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1일 (화)

50세 전후로 나눠도 결과 같았다⋯HLB 간암 병용요법, 생존기간 더 길어

연령별 사후분석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 50세 미만 21.5개월·이상 23.9개월⋯소라페닙군은 15.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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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연령별 사후분석에서 소라페닙 대비 일관된 생존기간 개선 경향을 보였다.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는 절제불가능 간세포암(uHCC)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3상 ‘CARES-310’의 연령별 사후분석 결과를 3~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국제간암협회 연례학술대회(ILCA 2026)에서 포스터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CARES-310 임상은 절제불가능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과 소라페닙 단독요법을 비교한 글로벌 3상이다. 절제불가능 간세포암은 수술로 떼어낼 수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상황에 따라 전신 항암치료, 면역항암제, 표적치료제, 간동맥화학색전술(TACE), 방사선치료 등을 받게 된다. 이번 분석은 CARES-310에서 확보한 기존 데이터를 연령 기준으로 나눠 다시 분석한 결과다.

소라페닙은 독일 바이엘과 미국 오닉스 파마슈티컬스가 공동 개발한 표적항암제로, 제품명은 넥사바다. HLB 자회사 엘레바는 헝루이제약이 개발한 PD-1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을 병용하는 간암 치료요법을 개발해 왔다.

연령별 분석 결과, 50세 미만 환자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21.5개월로 소라페닙군(15.2개월) 대비 길었고,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도 5.5개월로 소라페닙군(2.7개월) 대비 길었다. 50세 이상에서도 mOS는 23.9개월 대 15.2개월, mPFS는 6.2개월 대 3.7개월로 병용군이 소라페닙군보다 모두 길었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환자군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다. 병용군의 mOS는 24.2개월로 소라페닙군 15.2개월보다 길었고, mPFS는 5.5개월로 소라페닙군 2.2개월 대비 길었다.

안전성은 연령에 따라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s)은 각 연령군에서 유사했고, 가장 흔한 3~4등급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병용군에서 고혈압, 소라페닙군에서 수족증후군이었다.

이번 연구의 책임저자인 아른트 포겔 토론토대학교 UHN-프린세스마거릿암센터 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연령별 하위그룹 분석은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다양한 연령대의 간암 환자에서 치료 성과를 개선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추가 근거다”며 “이번 결과는 향후 다학제적 간암 치료에서 중요한 치료옵션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김동건 엘레바 대표이사는 “CARES-310을 통해 축적된 임상 데이터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생존 개선 가능성을 일관되게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엘레바는 지난 7월 생산시설의 cGMP 관련 사항으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1차 치료제 신약허가신청(NDA)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 현재 파트너사와 함께 FDA 재신청을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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