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최근 그룹 코르티스의 공연장을 찾은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화제다. 검은색 티셔츠에 카키색 재킷, 선글라스를 착용한 방 의장은 이전보다 눈에 띄게 날렵해진 얼굴로 달라진 모습이다.
방 의장은 앞서도 달라진 체형으로 여러 차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다만 방 의장이 체중 감량 여부나 감량 폭, 식단·운동 방식, 건강 상태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짧은 기간 눈에 띄게 달라진 체형에 온라인에서는 ‘급격한 체중 감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 의장처럼 급격한 체중 감량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살펴본다.
주당 0.5~1kg 넘는 감량, 주의해야
영국 공공의료 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는 대부분의 성인에게 주당 약 0.5~1kg을 꾸준히 감량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보다 빠른 체중 감소가 이어지면 지방뿐 아니라 수분과 근육이 함께 빠질 수 있고, 영양 불균형 가능성도 커진다는 설명이다.
초저열량 식단이나 장기간 단식은 체중계 숫자를 단기간에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처음 줄어드는 체중의 일부는 글리코겐과 체수분이다. 단백질 섭취나 근력 운동이 부족하면 근육량도 감소할 수 있고, 피로·집중력 저하·탈모·생리 불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급격한 감량, 담석 위험 높여
미국 국립당뇨·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Diabetes and Digestive and Kidney Diseases·NIDDK)는 빠른 체중 감소와 초저열량 식단이 담석 형성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담석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 성분이 담낭 안에서 굳어 돌처럼 뭉치는 질환이다. 굶거나 열량을 과도하게 낮추면 담즙 속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담낭 운동이 줄어 담즙이 오래 머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콜레스테롤 결정이 만들어지며 담석이 생길 수 있다. 반복적으로 체중을 급하게 뺐다 다시 찌는 경우도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오른쪽 윗배나 명치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구토·발열·황달 등이 동반되면 담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어지럼증·구토 시 멈춰야
다이어트 중 지속적인 어지럼증과 심한 무기력, 두근거림, 구토, 실신할 것 같은 느낌이 난다면 무리한 식사 제한을 멈추고 의료진과 상담할 필요가 있다.
복통이 계속되거나 피부·눈 흰자위가 노래지는 황달, 진한 소변 등이 나타날 때도 마찬가지다. 극단적인 감량은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한 경우 심장 박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건강한 감량을 위해서는 끼니를 거르기보다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고, 근력 운동을 병행하며, 몸의 이상 신호가 나타날 때 감량을 멈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