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8일 (화)

“콜라겐 먹어도 소용 없다”…피부과 의사가 말한 천연 콜라겐 지키는 5가지

피부과 전문의 “비타민C, 단백질 섭취와 자외선 차단이 먼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피부 탄력을 높이고 주름을 줄이기 위해 콜라겐 보충제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피부 탄력을 높이고 주름을 줄이기 위해 콜라겐 보충제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콜라겐을 먹는다고 피부가 곧바로 젊어지는 것은 아니며, 광고에서 내세우는 효과를 뒷받침할 임상 근거도 충분하지 않다는 피부과 박사의 지적이 나왔다.

콜라겐은 피부를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이다. 이를 앞세운 분말과 음료, 젤리 제품은 피부에 수분과 탄력을 더하고 주름을 줄여준다고 광고한다. 하지만 영국 데번셔클리닉의 피부과 전문의 코널 페렛 박사는 “콜라겐은 피부의 중요한 구조 단백질이지만, 이를 먹는다고 저절로 피부가 젊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먹는 콜라겐에 관한 연구는 흥미롭지만 결과가 엇갈리고 연구의 질도 제각각”이라며 “콜라겐 음료나 분말을 섭취한다고 그 성분이 그대로 피부에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섭취한 콜라겐은 소화기관에서 아미노산과 작은 펩타이드로 분해된다. 인체는 분해된 성분을 필요한 곳에 사용한다. 보충제에 들어 있는 콜라겐은 원래 형태 그대로 피부에 도달하지 못한다.

페렛 박사는 “일부 연구는 특정 콜라겐 펩타이드가 생물학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제시한다”며 “이를 모든 콜라겐 제품이 주름을 줄이거나 피부 탄력을 높인다는 증거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피부 건강을 지키려면 콜라겐 보충제보다 기본적인 영양 섭취와 자외선 차단을 먼저 챙겨야 한다고 그는 설명한다. 비타민C는 인체의 정상적인 콜라겐 생성에 필요하며, 단백질은 여러 단백질을 만드는 데 쓰이는 아미노산을 공급한다.

페렛 박사는 “값비싼 미용 보충제에 돈을 쓰기 전에 다양한 음식에서 단백질과 비타민C를 섭취하고 자외선 차단을 잘하는 데 집중하는 편이 낫다”며 “이런 기본 습관이 한 가지 보충제에 의존하는 것보다 피부 건강에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영국 일간 미러에 페렛 박사가 도움말로 소개한 피부의 천연 콜라겐을 지키는 5가지 방법이다.

△여러 종류의 음식을 고르게 먹는다

식사마다 여러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먹고 단백질 식품을 함께 섭취한다. 특정 음식 하나가 피부를 젊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하기보다 다양한 식품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페렛 박사는 “피부를 위한 기적의 음식 한 가지를 찾지 말아야 한다”며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다양한 식단과 충분한 단백질은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한다”고 말했다.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챙긴다

비타민C는 인체가 콜라겐을 만드는 데 필요한 영양소다. 피망과 감귤류, 베리류, 브로콜리, 토마토 등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이런 식품을 식단에 꾸준히 포함하면 음식으로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다.

페렛 박사는 “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에 꼭 필요해 피부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라며 “음식을 통해 어렵지 않게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루 동안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콜라겐 자체가 단백질인 만큼 전체적인 단백질 섭취량도 살펴야 한다. 달걀과 생선, 육류, 유제품, 콩, 렌틸콩 등을 하루 식사에 나눠 먹으면 단백질과 아미노산을 공급할 수 있다.

페렛 박사는 “콜라겐 보충제에만 집중하면서 전체 단백질 섭취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우리 몸이 자체적으로 단백질을 만들려면 아미노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충제를 식사와 피부 관리의 대체품으로 여기지 않는다

콜라겐 보충제는 선택적으로 더할 수 있는 제품일 뿐, 균형 잡힌 식사와 건강한 생활 습관, 기본적인 피부 관리를 대신할 수 없다. 제품을 먹는 것만으로 피부가 젊어지거나 주름이 줄어든다고 단정할 근거도 부족하다.

페렛 박사는 “콜라겐 보충제는 젊어 보이는 피부로 가는 지름길이 아니다”라며 “연구 결과가 여전히 엇갈리는 만큼 값비싼 보충제를 사기 전에 균형 잡힌 식사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먼저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자외선으로부터 기존 콜라겐을 보호한다

콜라겐을 새로 만드는 것만큼 피부에 이미 존재하는 콜라겐을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 매일 광범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얼굴과 목, 손이 오랫동안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페렛 박사는 “콜라겐은 더 많이 만드는 것뿐 아니라 이미 가진 것을 보호하는 관점에서도 생각해야 한다”며 “자외선 노출은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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