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온라인팜이 코 안쪽 점막에 보호막을 만드는 비강 스프레이 의료기기 ‘콜드마스크’를 전국 약국에 공급한다.
온라인팜은 호흡기 바이러스가 비강 점막에 달라붙거나 침투하는 것을 막고 점막을 보호하는 콜드마스크를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콜드마스크의 주성분은 해조류에서 얻는 고분자 물질인 ‘람다카라기난’이다. 코에 뿌리면 비강 점막 표면에 막을 만들어 외부 물질과 점막의 접촉을 줄인다. 약 성분이 몸속에서 작용하는 의약품과 달리 물리적인 방식으로 점막을 보호하기 때문에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온라인팜은 현재 약국에서 판매되는 람다카라기난 성분 비강 스프레이 가운데 콜드마스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2020년 첫 출시…람다카라기난 연구는 어디까지?
콜드마스크는 2020년 12월 처음 출시된 제품이다. 당시에도 한미약품 계열사 온라인팜을 통해 전국 약국에 공급됐다.
주성분인 람다카라기난이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할 가능성을 살펴본 연구도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진이 2021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연구에서 람다카라기난은 세포실험에서 인플루엔자 A·B 바이러스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의 세포 감염을 억제했다.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와 람다카라기난을 함께 코로 투여한 생쥐 실험에서도 보호 효과가 관찰됐다.
다만 사람에게서 실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지는 별도 임상시험으로 확인해야 한다. 이 연구에서 SARS-CoV-2 관련 결과는 세포실험에서 나왔고, 동물실험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사용했다.
카라기난 비강 스프레이를 사람에게 사용한 임상연구도 있지만, 람다카라기난보다는 ‘아이오타카라기난’을 사용한 연구가 주를 이룬다. 일부 감기 환자 대상 연구에서는 증상이 이어지는 기간이나 바이러스량이 줄었다. 반면 카라기난 비강 스프레이를 예방 목적으로 매일 사용한 연구에서는 상기도 감염 증상이 줄어드는 경향은 있었지만 통계적으로 뚜렷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다른 종류의 카라기난으로 얻은 임상 결과를 콜드마스크의 예방 효과를 보여주는 근거로 그대로 보기는 어렵다.
평소 하루 3회 권장…처방전 없이 약국서 구매
콜드마스크는 코 안에 직접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다. 회사는 평소 하루 3회 사용을 권하며, 감염이 의심되거나 감염됐을 때는 필요에 따라 사용 횟수를 늘릴 수 있다고 안내했다.
제품 포장에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방지·비강 점막 보호’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온라인팜 관계자는 “콜드마스크는 비강 점막에 물리적 보호막을 형성해 호흡기 바이러스의 침입을 방어하는 새로운 개념의 의료기기”라며 “간편한 스프레이 방식과 람다카라기난 성분을 적용한 차별화된 제품 특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팜은 한미사이언스 계열사로 한미약품의 의약품과 헬스케어 제품 유통을 맡고 있다. 콜드마스크는 전국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