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상백 연세대 원주의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새 수장이 됐다. 임기는 오는 8월 10일부터 3년이다.
7일 코메디닷컴 취재에 따르면, 차순도 현 원장은 10일 오전 이임식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한다. 이어 고 신임 원장이 같은 날 오후 취임식을 통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신임 원장 초빙 공고를 게시한 바 있다. 양승일 전 복지부 차관, 김춘진 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최종적으로 고상백 원장이 후임자로 확정됐다.
고 신임 원장은 연세대 원주의대 졸업 후 연세대 대학원(예방의학 석사)과 건국대 대학원(예방의학 박사)을 거쳤다. 지난 2004년부터 연세대 원주의대에서 교수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연세대 원주의대 교학부학장과 의과학연구처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학계에서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대한직업환경의학회장·대한디지털헬스학회장·한국직무스트레스학회장·대한예방의학회 학술위원장 등 다양한 학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고용노동부 역학조사위원회 총괄위원장이나 의료혁신위원회 전문위원,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의료 정책 개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특히 고 원장은 만성질환 관리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연세대 원주의대 유전체코호트연구소를 통해 대형 코호트를 구축하고, 대사증후군·당뇨·심혈관계 질환 등 한국인의 주요 만성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 위험요소를 장기간 추적해왔다. 한국인에 특화된 직무스트레스측정도구의 개발을 주도하기도 했으며, 디지털헬스학회장을 맡았을 때는 재택의료와 원격의료 등에 깊은 관심을 뒀다.
업계 일각에선 이런 고 원장의 임명을 통해 향후 보건산업진흥원의 행보를 유추하기도 한다. 만성질환 예방과 디지털 헬스 분야 전문가를 수장으로 임명한 만큼, 국민 일상과 맞닿은 보건산업 발전을 도모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