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매년 유행 변이에 맞춰 백신을 갱신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최신 변이를 반영한 모더나 백신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오는 10월 시작되는 2026~2027절기 예방접종에서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보호에 활용될 전망이다.
모더나코리아는 JN.1 계열의 XFG 하위변이를 반영한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 프리필드시린지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허가에는 국내 코로나19 백신의 연례 변이주 업데이트를 위한 균주 변경 체계가 처음 적용됐다. 해마다 달라지는 유행 변이에 맞춰 백신을 보다 신속하게 도입하고 공급할 수 있는 절차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의미다.
스파이크박스 프리필드시린지주는 12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에게 사용할 수 있다. 모더나 측은 최신 유행 변이에 폭넓은 교차 면역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백신이 미리 담긴 사전충전형 주사기 제형으로, 별도의 희석이나 용량 준비 없이 바로 접종할 수 있다.
모더나는 오는 10월 시작되는 정부의 2026~2027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백신을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국가예방접종사업 지침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 체계는 대유행 당시와 달라졌지만,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게는 여전히 중증화와 입원 위험이 크다. 질병관리청의 2024~2025절기 예방효과 평가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입원을 44.8%, 중증 진행을 42.6%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 측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젊은 성인과 유사한 수준의 면역반응을 보였으며, 대규모 임상시험과 실제사용데이터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 자료를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김상표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고위험군에서는 최신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을 적기에 접종해 충분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의료현장을 지원해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