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 (목)

'휴가 반납' 서정진, 유럽·북미·일본 직접 뛴다⋯셀트리온, 하반기도 역대 최대 실적 노려

상반기 매출 2조5387억 원·영업이익 7737억 원 사상 최대…유럽 약국 유통망·입찰 일정 점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챗GPT 재가공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8월 한 달 동안 유럽·북미·일본 현지 법인을 돌며 하반기 판매 계획과 직판망을 직접 점검한다.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셀트리온은 서 회장의 현장 경영을 통해 주요 시장의 판매 전략과 유럽 약국 직판망 확대 상황을 살피며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5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서 회장은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해 유럽 전 국가를 순차적으로 방문한 후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주요 해외 법인을 찾아 하반기 영업 및 매출 계획 전반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은 하반기 매출 목표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영업 점검이다. 서 회장은 권역별 시장 환경과 제품별 판매 현황, 입찰 및 공급 일정, 출시 국가 확대 계획 등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과제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2019년 해외 직접 판매망 구축 계획을 발표한 이후 글로벌 전역에서 현지 법인 중심의 의약품 직판 체계를 강화해 왔다. 의료진과 병원, 약국뿐 아니라 보험사와 공공조달기관까지 직접 소통하며 국가별 의료 환경에 맞춘 영업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번 현장 경영은 글로벌 직판망에서 축적되는 시장 정보를 최고경영진의 의사 결정과 바로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 셀트리온은 현지의 시장 변화와 경쟁 상황을 판매 전략에 빠르게 반영해 권역별 사업 계획의 실행 속도를 높여 글로벌 직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경영을 계기로 상반기 호실적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조5387억원, 영업이익 773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0.8%, 97.4% 증가한 수치다.

특히 2분기 램시마SC를 비롯한 고수익 신규 제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며 전체 바이오 제품 매출의 약 65%를 차지했다. 서 회장은 8월 출장 기간 동안 권역별 후속 제품군의 판매 전략과 시장 점유율 확대 방안, 출시 국가 확대 계획을 점검해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의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유럽 주요국의 대규모 입찰에 따른 공급 물량이 본격 반영되고, 의료기관의 연말 의약품 재고 확충 수요가 더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한다. 셀트리온은 각 지역의 계절적 수요와 경쟁 환경을 반영해 국가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고, 공급과 영업 실행 상황을 함께 관리해 상반기 성장 흐름을 하반기로 이어갈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회장이 휴가를 반납하고 유럽,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현장을 직접 누비며 8월 한 달간 하반기 매출 강화를 위한 업무 점검을 진두지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폭염 속에서도 판매 확대에 힘쓰는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약국 직판망 확대 등 국가별 과제를 신속히 추진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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