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 (목)

“30년째 46kg” 박소현, ‘소식좌’ 식사량 충격…겨우 요만큼?

[셀럽헬스] 박소현 소식좌 DNA 유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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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날씬한 박소현이 놀랍도록 적은 식사량을 공개했다. 사진=SBS '미우새' 캡처

방송인 박소현(55)이 ‘소식좌’ 다운 식사량을 공개했다. 

박소현은 지난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 소식을 즐긴다며 “아버지와 둘이 즉석밥 하나를 다 못 먹는다. 또 라면 한 봉지를 부모님과 나눠 먹는다. 셋이 먹을 땐 달걀을 넣지만, 아버지와 둘이 먹을 땐 배가 불러 달걀을 못 푼다”라고 말했다. 

평소 식단도 소식 그 자체였다. 박소현은 “요즘은 많이 늘어서 두 끼 먹는다”라며 “아침엔 아이스 바닐라 라테나 우유 한 잔 마신다. 오후 2시 이후에 밥을 먹는데 먹고 싶은 것을 먹는다. 방울토마토 2~3개만 먹어도 만족스럽다”고 털어놨다. 그런가하면 그는 “짜장면을 비벼 먹은 적이 없다. 면을 두 세 젓가락 정도 덜어 소스만 살짝 묻혀 먹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발레리나 출신의 박소현은 연예계에서도 조금 먹는 ‘소식좌’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키 164cm에 30년 넘게 46kg의 마른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박소현처럼 적게 먹는 사람은 정말 ‘소식 DNA’를 타고난 걸까. 또 이런 식습관을 평생 유지해도 건강에는 문제가 없을까.

박소현은 부모님도 소식을 한다고 밝혔다. 소식도 유전일까? 사진=SBS '미우새' 캡처

‘소식 DNA’는 실제로 존재할까?

박소현은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소식 DNA’를 지녔다고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적게 먹는 유전자’ 하나가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식욕과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는 데는 유전적 영향이 작용한다. 사람마다 배고픔을 느끼는 정도, 포만감을 느끼는 속도, 음식에 대한 선호도는 다르다. 이런 차이는 식욕 관련 호르몬, 뇌의 포만감 신호, 대사 특성 등에 영향을 받는다.

연구에서도 식사 행동과 음식 섭취량에는 유전적 요인이 일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됐다. 즉 박소현 가족처럼 원래 많이 먹지 못하는 체질은 실제로 존재할 수 있다. 다만 식사량은 유전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어린 시절의 식습관, 생활 환경, 활동량 등도 함께 영향을 준다.

박소현은 오랜 시간 소식을 해왔다. 섭취량 보다 영양 성분의 구성이 더 중요하다. 사진=SBS '미우새'

박소현의 식단, 영양학적으로 보면?

박소현 식단의 가장 큰 특징은 ‘총 섭취 열량이 낮다’는 점이다. 칼로리 섭취가 적으면 체중 관리에는 유리하다. 실제로 적게 먹는 습관은 과식을 예방하고 체중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건강 측면에서는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단백질 부족’이다. 전문가들이 소식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확인하는 부분은 단백질 섭취량이다. 단백질은 근육 유지뿐 아니라 면역 기능, 피부와 머리카락 유지, 호르몬 생성에도 중요한 영양소다. 박소현처럼 커피나 우유 한 잔, 소량의 일반식 위주로 먹는 경우 하루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은 자연스럽게 감소하기 때문에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젊을 때는 마른 체형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어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근감소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타민·미네랄 부족도 살펴봐야 한다. 음식량이 지나치게 적으면 단백질뿐 아니라 다양한 미량영양소 섭취도 부족해질 수 있다. 칼슘(뼈 건강 유지), 철분(혈액 생성과 피로 예방), 비타민 D(뼈와 면역 기능), 비타민 B군(에너지 대사), 식이섬유(장 건강) 등은 대표적으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다. 특히 한두 가지 음식에 의존하는 식습관은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채우기 어렵다.

“적게 먹으면 오래 건강할까?”

소식은 건강한 식습관 중 하나로 평가받기도 한다. 과식과 비만을 예방하고 대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적게 먹느냐’가 아니다.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면서 적정량을 먹는 것이 핵심이다.

박소현처럼 자연스럽게 적은 양으로 만족하고, 건강검진 결과가 정상이며, 근육량과 활동량이 유지된다면 개인에게 맞는 식습관일 수 있다. 하지만 체중 감량을 위해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따라 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박소현식 소식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을 채워야 한다. 전문가들은 ▲매 끼니 또는 하루 한 번 이상 단백질 식품 챙기기(계란, 생선, 두부, 콩류, 살코기, 그릭요거트 등) ▲채소와 과일을 다양하게 섭취하기 ▲근력 운동으로 근육 유지하기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영양 상태 확인하기 등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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