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를 여는 아침 시간은 금쪽 같다. 일찍 일어나 스트레칭, 운동을 한 뒤 아침을 먹는 사람이 있다. 참 부지런한 사람이다. 오랜 공복 끝에 먹는 아침 식사는 무엇을 먹을까? 건강에 좋은 특별한 식단? 나도 따라하고 싶지만 늦잠을 자면 급히 세수만 하고 출근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당뇨병 전 단계 판정을 받아 혈당 관리 중인 사람은 어떻게 아침 시간을 보낼까?
남이 하는 아침 공복 운동 따라 했다가...쇼크로 쓰러질 수도
당뇨병 예방-관리에는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 러닝,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이 효과가 좋다. 이 운동은 식사 전 공복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은 운동 시 탄수화물을 먼저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식사 후 운동하면 밥, 빵 등을 통해 들어온 탄수화물을 먼저 사용한다. 정작 몸에 쌓인 지방을 태울 기회를 놓친다. 아침 식사 전은 몸속에 탄수화물이 상대적으로 적어 지방을 태울 수 있어 다이어트 효과가 높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물론, 전 단계 등 고위험군은 공복 운동을 피하는 게 좋다. 식은 땀, 손 떨림, 두근거림, 어지럼증 등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쇼크로 쓰러지는 사람도 있다. 이때 설탕 한 스푼이나 사탕 3~4개를 빨리 먹어야 혈당을 올려 위험 상황을 막을 수 있다. 혈당 관리 중인 사람은 조금이라도 음식을 먹은 후 운동하는 게 안전하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도 당뇨병 환자는 공복 운동, 간헐적 단식을 피할 것을 권한다.
습관적으로 마시는 과일 주스...맹물이 최고, 안전
아침 기상 직후 과일 주스부터 마시는 사람이 있다. 당뇨병 고위험군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공장에서 만든 과일주스는 물론, 집에서 과일을 갈아서 만든 주스, 즙도 좋지 않다. 혈당 조절을 돕는 식이섬유가 파괴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사과의 경우 잘 씻어서 껍질째 먹는 게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껍질에 팩틴(식이섬유)이 많다. 아침 공복에는 미지근한 물부터 마시는 게 좋다. 몸에 즉시 공급되는 수분이 혈당, 혈관 관리를 돕는다.
침대에서 몸 주무르기...지압 효과, 혈액 순환에 기여
건강 장수를 누리는 분들은 아침에 침대에서 스스로 온 몸을 주무르는 경우가 많다. 물을 마신 후 스스로 안마를 하는 것이다. 자는 동안 굳은 몸을 풀어주고 정체됐던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아침 장 운동, 배변 활동에도 좋다. 이런 효과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었다. 이어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켠 후 스트레칭을 한다. 두 발을 들어 올려 털기도 한다. 과격한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도 저혈당 걱정 없이 할 수 있다.
이후 채소(식이섬유-비타민), 달걀(단백질), 통곡물빵이나 잡곡밥(탄수화물) 등으로 구성된 식사를 하면 혈당 관리에 좋은 아침 건강식이 된다. 포만감이 상당해 점심 과식을 막아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