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6일 (일)

“칫솔모 멀쩡한데?”...칫솔, ‘이때’ 안 바꾸면 세균만 득실득실

[한컷 생활정보] 칫솔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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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모가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반복적인 사용으로 탄성이 떨어지면 치아와 잇몸 사이 플라크 제거 능력이 감소할 수 있다. 사진=GPT생성

칫솔모가 아직 멀쩡해 보여 몇 달씩 같은 칫솔을 사용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마모보다 중요한 것은 세균과 곰팡이, 세정력 저하다. 전문가들은 칫솔은 소모품인 만큼 정해진 시기에 교체하고 보관 습관까지 함께 관리해야 구강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

칫솔모 벌어졌어도...2~3개월이 교체 기준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칫솔을 2~3개월마다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칫솔모가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반복적인 사용으로 탄성이 떨어지면 치아와 잇몸 사이 플라크 제거 능력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힘을 주어 양치하는 습관이 있다면 칫솔모가 더 빨리 마모될 수 있다. 칫솔모 끝이 바깥쪽으로 벌어지기 시작했다면 사용 기간과 관계없이 교체하는 편이 좋다. 감기나 독감, 코로나19 등 감염성 질환을 앓은 뒤에도 재오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새 칫솔로 바꾸는 것이 권장된다.

욕실 변기 보관?...세균 번식 쉬운 환경 된다

칫솔 관리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보관 장소다.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로 밀폐된 칫솔 케이스에 넣거나 여러 개의 칫솔을 서로 맞닿게 보관하면 세균 증식이 쉬워질 수 있다. 특히 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하는 미세한 비말이 칫솔에 닿을 가능성도 제기돼 왔다.

전문가들은 양치 후 흐르는 물로 칫솔을 깨끗이 헹군 뒤 물기를 털어내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세워서 건조할 것을 권한다. 칫솔 덮개는 휴대할 때만 사용하고, 평소에는 완전히 말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된다.

뜨거운 소독이 답?...오히려 칫솔 수명 줄일 수도

칫솔을 끓는 물에 삶거나 전자레인지로 소독하는 사람이 있지만, 지나친 열은 칫솔모 변형을 일으켜 세정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대부분의 칫솔은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져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탄성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일상적인 사용에서는 사용 후 충분히 세척하고 건조하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위생 관리가 가능하다. 별도의 소독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제조사 권장 방법을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 무엇보다 오래된 칫솔을 계속 쓰기보다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전동칫솔도 예외 아니다...브러시 헤드만 제때 교체해야

전동칫솔을 사용한다고 해서 교체 주기를 무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전동칫솔 브러시 헤드 역시 일반 칫솔과 비슷하게 2~3개월마다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일부 제품은 칫솔모 색이 변하면서 교체 시기를 알려주기도 한다.

칫솔모가 닳으면 세정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잇몸에 불필요한 자극을 줄 수도 있다. 특히 교정 장치를 착용하거나 잇몸 질환이 있는 사람은 칫솔 상태를 더 자주 점검하는 것이 좋다. 매일 사용하는 생활용품일수록 작은 관리 습관 하나가 구강 건강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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