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1일 (화)

이경실, 98세 노모 풍성 머리숱 비결…“평생 ‘이 방법’으로 머리 감으셔”

[셀럽헬스] 이경실 노모의 머리숱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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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경실이 노모의 풍성한 머리숱 비결이 머리 감는 방법에 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십오야'

개그우먼 이경실이 90세 후반 노모의 풍성한 머리숱 비결을 털어놨다.

이경실은 최근 유튜브 '채널십오야'에서 과거 KBS2 예능프로그램 '여걸파이브' 멤버 정선희, 지석진, 조혜련, 나영석과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지석진이 "탈모 약을 5년째 먹고 있다. 머리숱이 너무 좋아졌다. 나이 들면 머리숱이 생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경실의 머리를 가리키며 "머리숱이 수북하다"고 하니, 이경실은 "어릴 때부터 엄마를 보면서 '머리를 저렇게 감아야 되는구나'를 알았다. 우리 엄마 지금 98세인데도 (머리숱이) 빡빡하시다"라며 "항상 머리를 두피 마사지하듯 감으신다"고 했다.

나영석 PD가 머리가 많이 빠져 고민이라고 말하자, 실제 어떻게 머리를 감아야 하는지 직접 시범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경실은 노모가 머리를 두피 마사지하듯 감는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십오야'

머리카락보다 '두피' 씻어야… 손톱 아닌 손끝으로 부드럽게

이경실이 말한 "두피를 마사지하듯 감기"는 실제로 두피 청결과 모발 손상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박박 문지르기 않고,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 지문 부분으로 두피를 부드럽게 문질러야 한다. 그 과정에서 피지, 땀, 각질, 스타일링 제품 잔여물이 씻겨내려간다.

미국피부과학회(AAD)도 샴푸를 머리카락 전체에 비비기보다 두피에 바르고 부드럽게 마사지하라고 권고한다. 캐나다피부과학회도 샴푸는 머리끝이 아니라 두피 중심으로, 부드럽게 문질러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머리 감을 때 마사지 부위는 피지와 땀이 잘 쌓이는 정수리, 앞머리 헤어라인, 관자놀이 주변, 귀 뒤, 뒤통수와 목덜미 경계까지 골고루 문지르는 게 좋다.

두피 마사지만으로 유전성 탈모가 치료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일본 연구에서 24주간 매일 4분씩 표준화된 두피 마사지를 한 남성 9명의 모발 굵기가 평균 0.085mm에서 0.092mm로 증가했다는 소규모 결과가 있다. 연구 규모가 작아 효과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두피 자극이 모발 굵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제시한 셈이다.

다만, 손톱으로 긁거나 지나치게 세게 문지르면 두피 염증, 상처, 모발 끊김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한다. 머리를 감은 뒤에는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비비지 말고 감싸 물기를 뺀다. 젖은 상태에서는 모발이 더 잘 끊어지므로 빗살이 넓은 얼레빗으로 끝부터 살살 풀어준다.

검은콩만 믿기보다 단백질·철분 챙기고, 머리 꽉 묶는 습관 피해야

머리 감는 방법 못지않게 평소 습관도 중요하다. 검은콩을 먹는 게 좋다고 알려졌는데, 검은콩 자체가 탈모를 치료한다는 의학적 근거는 강하지 않다. 다만 콩은 단백질을 공급하는 식품이어서, 전체 식단에서 단백질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 갑작스러운 체중감량이나 단백질 섭취 부족은 휴지기 탈모, 즉 일정 기간 뒤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지는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모자를 쓸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너무 꽉 끼거나 뜨겁고 통풍이 안 되는 모자는 피한다. 모자 안에서 머리를 꽉 묶는 습관도 모낭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꽉 묶은 머리, 땋은 머리, 헤어롤처럼 반복적으로 머리카락을 당기는 습관도 '견인성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한편, 머리카락이 갑자기 한 움큼씩 빠지거나, 원형으로 비어 보이거나, 가르마가 빠르게 넓어지는 경우에는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부 탈모는 원인에 따라 되돌리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미녹시딜·피나스테리드 등 치료 선택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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