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 (화)

"소주 '이만큼' 마셔도 토해" 신민아, 주량이랄 게 없다는데…이유는?

[셀럽헬스] 배우 신민아 주량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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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가 과거 소주 반 병을 마시고 토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배우 신민아가 술을 잘 못 마신다고 털어놨다.

신민아는 최근 유튜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해 진행자 래퍼 이영지와 술자리를 했다.

이영지가 신민아에게 "술을 잘 안 하는 편이냐"고 묻자 "20대 때는 회식 같은 때 많이 마셨다. 그런데 최근엔 많이 안 마셨다"고 했다. 주량을 물었더니 "요즘은 주량이랄 것도 없다. 잘 안 마신다. 예전에는 기분에 따라 마시는 양이 달랐다"고 했다.

이영지가 "주량 최대치는 어느 정도였냐"고 다시 묻자, 신민아는 "예전에 회식 때 소주 반 병 먹고 토했다"며 "이날은 기분에 따라서 많이 마실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소주 반병에도 구토… 낮은 알코올 분해 능력·위장 자극 때문일 수 있어

소주를 한두 잔 또는 반 병만 마셔도 신민아처럼 구토하는 사람들이 있다. 몸이 알코올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빨리 쌓이거나 위가 강하게 자극받기 때문일 수 있다.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은 몸속에서 먼저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바뀐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얼굴 홍조, 두근거림, 메스꺼움, 두통 등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미국 국립알코올남용·알코올중독연구소(NIAAA)는 술을 마신 뒤 나타나는 얼굴 홍조 반응이 메스꺼움, 저혈압, 편두통 악화 등을 동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세계적 의료기관 미국 메이요클리닉도 알코올 불내증 증상으로 얼굴 홍조, 두드러기, 코막힘, 저혈압, 메스꺼움과 구토를 예로 든다.

특히 소주처럼 도수가 높은 술은 위 점막을 직접 자극하기 때문에 위염, 역류성 식도염, 공복 음주, 피로가 겹치면 적은 양에도 구토가 생길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술은 마시다 보면 늘어난다'며 억지로 주량을 늘리기보다, 음주를 처음부터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얼굴 빨개지는 사람, 아세트알데하이드 오래 남아… 억지 음주 피해야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도 있다.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잘 처리하지 못하는 체질일 가능성이 크다. 핵심은 'ALDH2'라는 효소다. ALDH2 효소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다시 분해해 몸이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꾼다. ALDH2 기능이 약한 사람은 술을 조금만 마셔도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몸에 오래 남아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이 빨리 뛰고, 메스꺼움이 생긴다.

과학 학술지에 실린 연구들에 따르면 ALDH2 기능 저하 유전자가 동아시아인에게 비교적 흔하다. 이 때문에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에서 '술 마시면 빨개지는 체질'이 더 많다. 문제는 이 반응이 단순한 체질 차이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국제암연구소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ALDH2 기능이 약한 사람이 계속 술을 마시면 식도암 등 일부 음주 관련 암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연구들도 있다.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나 숙취해소제를 먹고 술을 더 마시는 것도 권장하지 않는다. 겉으로 홍조가 덜 보일 수는 있어도 몸속 아세트알데하이드 노출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술을 마신 뒤 얼굴이 쉽게 빨개지고 구토, 두근거림, 두통이 반복된다면 적게 마시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술을 조금만 마셔도 구토하는 것 역시 ALDH2를 잘 분해시키지 못하는 체질과 관련 있을 수 있다. 그러면 적은 양의 술에도 얼굴이 메스꺼움과 구토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위염 등이 겹치면 소주 한두 잔에도 위가 강하게 자극돼 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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