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식세기 ‘애벌세척’ 꼭 해야 할까?…효율 높이는 똑똑한 사용법

애벌세척 할 필요는 없지만 필터 청소는 필요

제조사에 따르면 식기를 식기세척기에 넣기 전 큰 고형물만 제거하면 충분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때마다 많은 사람이 한 번쯤 고민한다. 그릇을 넣기 전에 물로 한 번 헹궈야 하는지, 아니면 음식물만 대충 털어내고 바로 넣어도 되는지 헷갈리기 때문이다.

특히 소스가 묻어 있거나 밥풀이 붙은 그릇, 눌어붙은 냄비를 보면 그냥 넣기엔 찜찜하다는 생각이 들기 쉽다. 이 때문에 식세기를 사용하면서도 결국 손으로 애벌세척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이럴 거면 왜 식기세척기를 쓰나” 싶은 허탈감이 들기도 한다.

제조사가 말하는 식세기 사용방법

여러 조사에 따르면 식세기 사용자 중 약 50%가 애벌세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식세기 사용 전 애벌세척을 할 필요는 없다. 음식물을 대충 긁어낸 뒤 식기를 넣어도 무방하다는 것.

실제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제조사들은 식세기 사용 시 필터를 막을 수 있는 큰 음식물만 치우고 그릇을 넣으라고 안내하고 있다. 삼성전자 서비스 측은 "큰 음식물을 제거한 뒤 식기를 넣으면 된다"며 "필터를 막을 만큼 큰 음식물이 남아 있으면 세척 성능이 떨어질 수 있고, 배수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역시 "그릇에 남아 있는 음식물, 뼈, 생선 가시, 과일 씨처럼 딱딱하거나 뾰족한 이물질만 미리 제거하면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다만 요리 중 타버린 냄비나 바닥에 음식이 심하게 눌어붙은 그릇의 경우 바로 식기세척기에 넣기보다 1시간 정도 물에 불려 두는 것이 좋다. 밥풀이나 고춧가루처럼 잘 떨어지지 않는 찌꺼기도 가볍게 헹궈내면 세척력이 더 좋아질 수 있다.

“애벌세척 안 하면 냄새나던데…”

애벌세척에 시간을 쏟기보다 정기적인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식기세척기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비결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각에서는 애벌세척을 하지 않으면 냄새가 난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 냄새의 원인이 애벌세척을 하지 않아서라기보다는 필터를 청소하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음식물 찌꺼기가 거름망과 필터에 쌓이면 물비린내나 음식물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제조사들은 위생적으로 식세기를 사용하려면 1~2주에 한 번씩 필터를 세척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한다.

또한 식기세척기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물에 함유된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 성분이 스테인리스 벽에 달라붙어 하얀 얼룩이 생기거나 광택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세제함에 구연산을 채우거나, 소주잔 등 작은 그릇에 라임주스 또는 식초를 넣고 그릇을 넣지 않은 채 내부 세척 또는 강력 코스를 선택해 공회전을 하면 얼룩을 없앨 수 있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