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9일 (목)

집에 개가 있으면 더 행복했다…그런데 고양이는?

반려견 산책·정서적 유대가 영향…고양이 주인에선 뚜렷한 차이 없어

개를 키우는 사람은 자신을 행복하다고 평가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편집

반려견이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 순간, 사람의 행복도 함께 올라가는 걸까. 일본 연구진이 성인 1만 명 이상을 분석한 결과, 개를 키우는 사람은 반려동물이 없는 사람보다 자신을 행복하다고 평가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야마가타대 가오리 사쿠라다 교수팀은 최근 프리프린트 논문 ⟪반려동물 소유와 주관적 행복감의 연관성: 야마가타 코호트 연구(Association Between Pet Ownership and Subjective Happiness in a Population-Based Study: The Yamagata Cohort Study)⟫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아직 동료 심사를 거치지 않은 상태다.

연구진은 일본 성인 1만400명의 자료를 분석해 반려동물 보유 여부와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를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행복 수준을 설문을 통해 보고했으며, 연구진은 개를 키우는 사람,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 반려동물이 없는 사람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반려동물이 없는 사람보다 자신이 ‘행복하다’ 또는 ‘매우 행복하다’고 답할 가능성이 41% 높았다. 이러한 연관성은 여성과 65세 미만 성인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반려동물이 없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행복감 증가와 유의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개와 고양이 사이에서 행복감에 차이가 나타난 이유도 함께 분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산책을 하면서 신체 활동량이 늘어나고, 다른 반려견 보호자와 자연스럽게 교류할 기회도 많다. 여기에 반려견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 정서적 유대가 형성되며 외로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반려견 소유는 더 높은 행복감과 유의한 관련이 있었다”며 “반려견이 웰빙 향상에 정서적 이점을 제공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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