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8일 (수)

한혜진, 母 건강검진 중 눈물…‘이 병’ 위험 4배라는데, 무슨 일?

[셀럽헬스] 한헤진, 어머니와 함께 알츠하이머 검사 받아

한헤진이 어머니와 함께 알츠하이머 검사를 받던 도중 사전 보호자 설문지를 작성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한혜진 유튜브 캡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어머니와 함께 알츠하이머 검사를 받다가 눈시울을 붉혔다. 그의 모친은 알츠하이머 유전자가 있어 알츠하이머 위험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가장 듣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한혜진이 칠순을 맞은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아 알츠하이머 정밀 검진을 받는 과정이 담겼다.

한혜진은 “어머니가 작년 생일 무렵부터 기억력이 감퇴한 것 같다고 걱정하셨다”며 “생신 선물 겸 검진을 받으러 왔고, 나도 함께 검사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인지 기능 검사, 치매 위험 유전자(ApoE) 검사, 아밀로이드 베타 수치 확인, 뇌 MRI·MRA 등 종합적인 검사를 받았다.

검사 과정에서 한혜진은 사전 보호자 설문지를 작성하며 눈물을 보였다. 설문지에는 어머니의 생활 습관과 인지 상태를 묻는 항목이 담겼다. 평소 운동량과 하루 생활 패턴은 물론 대소변 관리, 양치질, 옷 입기, 머리 빗기처럼 일상적인 행동을 확인하는 질문도 있었다. 문항을 하나씩 읽던 한혜진은 "이거 좀 슬프다. 치매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이다"라며 울컥했다.

일주일 뒤, 두 사람은 충격적인 결과를 마주했다. 어머니가 알츠하이머 고위험 유전자인 'ApoE4(아포이4)'를 한 개 보유해, 다른 사람보다 발병 가능성이 4배 높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다행이 한혜진은 알츠하이머 위험이 평균인 'ApoE3(아포이3)'를 물려받아 알츠하이머 위험이 평균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혜진 유튜브 캡쳐

희망적인 소식도 있었다. 유전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현재 인지 기능은 정상이었으며, 뇌 나이는 만 67세인 실제 나이보다 젊은 64.7세로 측정됐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단백질 수치 역시 15로, 치료가 필요한 기준치(25 이상)보다 낮았다.

의료진은 어머니께 "고위험군이지만 조기에 검사해 신경과 의사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단계"라며 "마음을 편히 갖고 2년 뒤부터 주기적인 뇌 건강검진을 받으시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사진=한혜진 유튜브 캡쳐

어머니가 ‘치매 유전자’ 있음에도 치매 안 걸린 비결

한혜진의 어머니는 치매 위험도가 높은 상황임에도 뇌 나이가 낮게 나왔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영상에서 밝혀진 비결은 어머니의 일상 습관에 있었다.

첫째, 철저한 자기 관리와 긍정적인 마음이다. 한혜진의 어머니는 "살찌는 것이 싫다"며 꾸준히 체중을 관리해왔다. 중장년기 비만은 알츠하이머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건강한 체중 유지는 혈압, 혈당 등 뇌 건강과 직결되는 수치를 관리하는 데 핵심적이다. 또한 정원을 가꾸는 등 활기찬 일상을 보냈고 "인생이 즐겁고 설렌다"고 말할 만큼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했다.

둘째, 활발한 소통과 사회적 연결이다. 한혜진은 어머니의 일과를 자세히 알 정도로 적극적으로 소통한다고 밝혔다. 가족, 친구와의 잦은 만남이나 취미 활동 등 정기적인 사회적 연결은 우울감과 고립감을 막아 치매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셋째, 꾸준한 두뇌 활동이다. 어머니는 매일 일기를 쓰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독서, 새로운 기술 배우기, 퍼즐처럼 꾸준히 뇌를 자극하는 활동은 인지 예비능(Cognitive Reserve)을 높여 뇌 기능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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