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최신 치료 받아도 신장 망가진다…큐라클 'CU01' 주목받는 이유

당뇨병성 신증 임상 결과 미국당뇨병학회 공개 예정…국제특허 출원 완료

최신 치료를 받아도 신장이 계속 나빠지는 당뇨병 환자가 적지 않다. 이런 환자들을 위한 새 치료제 개발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큐라클이 신약 후보물질 'CU01'의 국제특허 출원에 나섰다.

혈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큐라클은 CU01의 국제특허(PCT) 출원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임상시험 결과는 오는 5~8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처음 공개된다.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신장 안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면서 생기는 만성 신장질환이다. 병이 깊어지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으로 이어진다.

현재 표준치료는 신장을 보호하는 혈압약(RAAS 억제제)과 SGLT-2 억제제를 함께 쓰는 방식이다. 그런데도 단백뇨가 계속되거나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환자가 적지 않다.

당뇨 인구가 늘면서 만성 신장질환 치료제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의 개발 경쟁도 뜨겁다.

표준 치료 받아도 신장 나빠지는 환자들

CU01은 디메틸푸마르산염(DMF)을 주성분으로 하는 먹는 약이다. 세포 보호 기전을 활성화하고 신장 섬유화를 억제해 염증과 조직 손상을 줄인다.

한국에서 진행된 당뇨병성 신증 임상 2b상에서 CU01은 위약군보다 신장 손상 지표인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을 약 21~22% 개선했다. 신장이 혈액을 걸러내는 능력을 보여주는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학회 발표·특허 확보 동시에

이 연구는 미국당뇨병학회가 고른 주요 발표 연구(Late-Breaking Abstract)에 들었다. 학회 기간 포스터·구두 발표로 세부 데이터가 나올 예정이다.

이번 특허는 임상 2b상 결과를 바탕으로 냈다. 해외 사업화와 기술수출 협상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당뇨 합병증으로 신장을 잃는 환자들에게, 아직 선택지가 더 남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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