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1일 (토)

손흥민, ‘이것’ 투병 루머에 직접 등판 “스트레스 받는 일 없어”

월드컵 앞두고 ‘스트레스성 탈모설’ 일축

손흥민이 경기 도중 원형탈모 의심 증상에 대해 개인 SNS를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사진=쿠팡플레이(왼쪽)·손흥민 인스타그램 계정

축구선수 손흥민이 ‘원형탈모’ 루머를 직접 해명했다.

손흥민은 25일(현지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장의 셀카와 함께 “원형탈모 아니다. 걱정 마시라.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다”는 글을 게시했다. 최근 유튜브와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불거진 루머에 직접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손흥민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15라운드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경기에 나섰다. 그는 별다른 도움이나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풀타임 활약하며 소속팀 LA FC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런데 전반 6분경 경기 중계 화면에 포착된 손흥민의 모발이 화제가 됐다. 카메라에 담긴 손흥민의 뒷머리 두피가 듬성듬성했던 것. 전형적인 원형탈모 증상을 겪는 듯한 모습에 축구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탈모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퍼졌다.

실제로 원형탈모 환자는 머리카락이 원형(또는 타원형)으로 급격하게 빠지는 양상을 보인다. 머리카락 두께가 서서히 가늘어지면서 이마가 넓어지거나 정수리 숱이 줄어드는 유전성 탈모와 다르게, 원형탈모는 갑자기 동전 크기의 탈모반(일명 땜빵)이 생긴다.

이는 원형탈모가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이다. 외부 요인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계가 스스로의 모낭을 공격하면서 생기는 병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갑작스럽게 생체리듬이 변하거나 심한 피로·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등을 겪으면 원형탈모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은 2014년(왼쪽)과 2022년에도 탈모반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손흥민은 2014년에는 이마 부위, 2022년에는 정수리 부근에 탈모반으로 의심되는 두피 공백이 포착되는 등 여러 차례 원형탈모 의심 증상을 보인 바 있다. 여기에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등에서 드러난 대한축구협회의 각종 논란, 대표팀의 성적 부진, 다가오는 월드컵에 대한 부담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손흥민의 두피 건강이 악화됐다는 걱정이 나오는 상황이다.

손흥민이 직접 해명에 나서면서 루머는 다소 사그라들었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뷰티업계는 “다운펌을 자주 하면서 머리카락이 녹아내리면 원형탈모가 아니더라도 탈모반과 비슷한 형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한 탈모 진료 전문의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진만으로는 진단이 어렵지만, 과거 이력을 고려할 때 전형적인 탈모반 의심 증상인 것은 사실”이라며 “정확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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