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 (화)

삼진제약, 응급 필수약 ‘로라제팜’ 주사제 생산 추진

수급 불안 겪은 응급·중증 필수의약품… 보건당국과 협의 거쳐 공급 안정화 나서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사진=삼진제약

응급·중증 치료에 쓰이는 필수의약품은 공급이 흔들리면 의료 현장의 부담으로 곧바로 이어진다. 지난해부터 수급 불안이 반복됐던 로라제팜 주사제에 대해 삼진제약이 생산에 나서며 공급 안정화에 힘을 보탠다.

삼진제약은 필수의약품이자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된 로라제팜 주사제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생산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로라제팜 주사제는 ‘아티반’으로 알려진 벤조디아제핀계 약물로, 의료 현장에서 진정, 소아 경련, 발작 등 응급 상황에 사용된다.

로라제팜 주사제는 중증 환자와 응급 환자 치료 과정에서 필요한 약제지만, 지난해부터 공급 차질이 이어지며 의료기관의 우려가 컸다. 이번 생산 결정은 환자 치료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필수의약품 수급 불안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공급 안정화 과정에는 보건당국과 제약사의 협의도 반영됐다. 삼진제약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로라제팜 주사제 공급 문제를 두고 논의를 이어왔다. 회사는 이번 결정이 민관 협력을 통해 필수의약품 공급망을 보완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퇴장방지의약품은 수익성이 낮거나 시장 규모가 작아 공급 중단 우려가 있지만, 환자 치료에 반드시 필요한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정된다. 로라제팜 주사제 역시 대체 가능성이 제한적인 응급 치료 영역에서 쓰이는 만큼, 생산 지속 여부가 의료 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삼진제약은 그동안 국가 필수의약품과 퇴장방지의약품을 생산해 왔다. 뇌전증 지속 상태 응급 환자에게 우선 투여되는 ‘삼진디아제팜’, 동맥류성 지주막하출혈 치료제 ‘삼진니모디핀’ 등이 대표적이다. 필수 항생제인 ‘티라목스’, ‘제이틴’, ‘훌그램’, ‘하노마이신’ 등도 단독 또는 소수 공급처 형태로 공급해 왔다.

김상진 삼진제약 사장은 보건당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에 필요한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이번 로라제팜 주사제 생산을 계기로 환자 안전과 공공의료 측면의 책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