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 (금)

더운 날씨에 얼려 먹는 식음료 속속 출시⋯‘이 질환’ 있다면 조심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식품업계에서 ‘얼려 먹는’ 식품들이 하나둘 출시되고 있다. 

hy(옛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여름에 수확되는 국내산 사과 품종 ‘썸머킹’ 과즙을 얼린 ‘얼려 먹는 야쿠르트 썸머킹’을 출시했다. hy 측은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얼려먹는 야쿠르트’는 샤베트 타입으로 즐길 수 있어 여름철 영양 간식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며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이 3억4000만 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hy에서 출시한 ‘얼려 먹는 야쿠르트 썸머킹’(왼쪽)과 뚜레쥬르 신제품 빙수와 과일 스무디. 사진=hy, 뚜레쥬르

뚜레쥬르도 여름철을 겨냥한 빙수와 과일 스무디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갈아 만든 한 잔, 여름엔 얼려야 제맛’을 콘셉트로, 우유 얼음 위에 제주 말차 풍미가 담긴 베이스 등을 더한 ‘말차 오트 빙수’ 등을 신제품으로 소개했다. 

이처럼 요구르트나 우유 등을 얼린 제품 뿐 아니라, 여름철엔 물이나 주스를 얼려 먹거나 얼음을 집어먹으며 더위를 식힐 때가 있다. 다만 위장관이 예민한 사람은 차가운 음식을 섭취한 뒤 복통이나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찬 음식 자체가 건강에 해로운 건 아니지만, 일부 사람에겐 차가운 음식이 장의 운동성과 신경 반응을 자극해 통증이나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중 일부는 찬 음식 섭취로 장이 자극을 받아 복통이나 설사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에 큰 염증이나 암 같은 이상은 없으나 장이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해 반복적인 복통과 배변 습관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내시경이나 CT 검사 등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잠이 부족할 때, 또는 찬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등을 섭취했을 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카페인이나 술, 탄산음료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다만 이런 증상과 함께 특별한 이유 없는 체중 감소나 빈혈, 지속적인 발열, 혈변 등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아니라 염증성장질환이나 갑상선 질환 등 다른 질환일 수 있어 추가 검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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