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 (화)

“몸의 방어력 키워 암 위험 낮춘다”…의사가 꼽은 암 예방 식품 5가지

음식이 암을 없애는 게 아니라, 몸의 방어력 키워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상 식품 5가지를 소개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 몸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암세포가 자연스럽게 생긴다. 대부분은 인체의 방어 시스템에 의해 제거되거나 억제돼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뿐이다.

암과 식이 건강 관계를 연구해온 의사 윌리엄 리 박사는 ZOE 팟캐스트에서 이러한 원리를 설명하며, 방어 체계가 약해질 때 암세포가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이 진행되는 배경으로 염증을 꼽았다. 미세한 암세포는 염증 환경에서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염증을 낮추면 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리 박사는 “우리가 먹는 것이 직접 암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며 “몸의 방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일상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콩이다. 유방암 환자 5000명을 분석한 중국 상하이 유방암 연구에 따르면 하루 한 컵 정도의 두유, 약 10g의 콩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은 유방암 사망 위험이 30% 낮았다. 관련 연구 14건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됐으며, 콩 섭취가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는 토마토다. 토마토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성분과 비타민 C, 카로티노이드 색소 풍부하다. 카로티노이드 색소 중 라이코펜은 암세포로 가는 혈류 형성을 억제하는 데 관여한다. 조리된 토마토를 주 2~3회 섭취한 남성은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30% 낮았다. 같은 식습관을 유지한 상태에서 암이 발생한 사람에서도 종양의 공격성이 낮은 경향이 확인됐다.

세 번째는 사과다. 사과에는 클로로겐산이라는 폴리페놀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염증 지표를 낮추는 데 관여한다. 사과의 식이섬유는 장내 미생물 활동을 돕고, 그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이 염증 감소에 영향을 준다.

네 번째는 베리류다. 블루베리, 딸기, 라즈베리 등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DNA 손상을 억제하는 데 관여한다. 동시에 암세포 성장에 필요한 혈류 형성을 줄이는 작용도 보고돼 있다. 베리류의 식이섬유는 장내 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다섯 번째는 차와 커피다. 공통점은 폴리페놀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은 염증 반응을 낮추고 면역 기능을 돕는다. 커피에는 사과와 같은 클로로겐산이 들어 있어 항염 작용에 관여한다. 녹차 잎을 그대로 섭취하는 말차는 식이섬유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다.

리 박사는 "식단 선택이 몸의 방어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음식이 직접 암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가 스스로 균형을 유지하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리 박사의 팟캐스트 내용은 영국 매체 미러에 최근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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