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 없이 피로하고 졸음이 쏟아진다면? 대부분 수면 부족이나 나이, 혹은 계절에서 이유를 찾는다. 물론 맞는 말이다. 잠이 부족하고 나이가 들어 체력이 떨어지면 수시로 피곤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건강식인 줄 알고 먹었던 음식이 혈당 급상승을 유발해 견디기 힘든 졸음이 몰려올 수도 있다.
이동환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22일 유튜브 채널 ‘교육하는 의사’에 ‘건강식의 배신, 알고 보니 혈당스파이크 주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정제 탄수화물이나 과일주스는 이미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건강 간식으로 여겨지는 ‘과일 올린 요거트’와 ‘그래놀라바’도 당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꼽혔다.
이 전문의는 “일부 제품은 과자보다 혈당을 더 올리기도 한다”며 “제품 성분표를 볼 때 당류 항목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 인슐린이 과하게 분비되면 다시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이때 우리 몸은 피곤하고 졸음이 쏟아진다고 설명했다.
혈당 급상승은 만성피로와 번아웃을 유발한다. 혈당 조절을 위해 췌장이 쉴 새 없이 일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자도 피곤하고 지친다면 음식을 점검해야 한다. 복부비만과 내장지방 축적도 유발한다.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면 우리 몸은 에너지를 저장하려고 하는 습성이 있어서다. 한마디로 혈당 안정은 열량만큼 체중 관리에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할까. 이 전문의는 혈당 급상승을 방지하는 4가지 습관을 언급했다. 그는 “채소-단백질과 지방-탄수화물 순서로 식사하고, 밥을 먹은 후에는 10~20분 걷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귀리나 차전자피와 같은 수용성 식이섬유를 식단에 추가하고 견과류나 잎채소를 통해 마그네슘을 보충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며 “잠을 못 자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돼 간에서 포도당이 생성된다.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이미 당이 높은 상태”라며 충분한 수면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