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 40mg’이 인도네시아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펙수클루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약물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의 1차 치료제로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가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최대 효과 발현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되고 식전에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과 효과 편차, 짧은 반감기 등의 한계가 지적돼 왔다.
반면 펙수클루는 복용 초기부터 신속한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약효가 비교적 오래 유지돼 야간 증상 조절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이에 기존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한 환자군을 중심으로 펙수클루를 비롯한 P-CAB 계열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대웅제약은 기대하고 있다.
P-CAB 계열 치료제가 먼저 도입된 아시아권 국가들에서는 처방 경험이 축적되면서 P-CAB의 처방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서 P-CAB 처방 비중이 60%를 넘어섰고, 한국은 지난해 기준 35% 수준까지 상승했다.
펙수클루는 한국, 인도네시아, 중국, 멕시코, 인도 등 총 16개 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현재 6개국에 발매된 상태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동남아 의료시장의 핵심인 인도네시아에서 허가를 획득한 것은 펙수클루의 글로벌 진출에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펙수클루 매출은 980억원 수준으로 대웅제약 전체 매출의 7.1%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