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 (금)

백지영 프레시백 논란, “무지로 잘못” 빠른 사과… 건강 생각하면?

다회용 배송가방이 환경과 건강에 주는 이점

가수 백지영 측이 프레시백 논란에 즉각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사진=백지영 정석원 부부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가수 백지영이 쿠팡 프레시백을 사적으로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이번 사안은 “무지로 인한 잘못”이라고 사과하면서 일단락됐지만, ‘다회용 배송가방’을 제대로 반납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캠핑장에 등장한 프레시백… “심려 끼쳐 죄송”

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 부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캠핑장으로 떠나는 장면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쿠팡에서 신선식품 주문 시 배송에 사용되는 다회용 보냉가방인 ‘프레시백’이 등장했다. 이들 부부가 캠핑장으로 프레시백을 가져간 것이다. 캠핑장에서 먹을 음식을 주문해 그대로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가방을 쿠팡 측에서 회수해서 깨끗하게 씻은 후 재사용한다는 점이다. 보냉가방의 상태에 따라 최대 100회까지 다시 배송에 활용한다. 바꿔 말하면 많은 사람이 사적으로 사용해 빨리 낡으면 그대로 쿠팡이 손해를 떠안게 된다. 또 물건을 꺼낸 후 집 앞에 보냉가방을 내놓지 않으면 회수하러 간 쿠팡 배송기사들의 노고가 헛걸음이 된다.

백지영 측은 문제를 인지하고 빠르게 사과했다. 백지영 부부는 “안일한 마음으로 꼼꼼히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용 방법을 잘 확인하지 않고 사용한 점에 대해 쿠팡 측에도 사과를 전한다”고 했다.

반납하지 않거나 쓰레기도 함께 배출하는 사람도 있어

프레시백을 아예 반납하지 않는 사람도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정책에 따르면 반납을 계속하지 않으면 와우 멤버십 결제 수단으로 개당 8000원의 지연 사용료가 부과된다. 프레시백을 반납하면 결제액은 자동 환급된다.

프레시백에 쓰레기를 잔뜩 넣어서 반납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쿠팡 배송기사가 각종 쓰레기가 가득 담긴 프레시백을 인증해 공분이 일기도 했다.

배송에 다회용 보냉가방을 사용하는 것은 사람들의 환경에 매우 유익한 일이다. 이 가방이 없다면 신선식품을 배송할 때는 스티로폼 상자를 사용해야 한다. 스티로폼은 재사용이 힘들고 자연에서 분해되는데 수백년 이상 걸린다. 햇빛이나 마찰로 부서지면 미세플라스틱도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미세플라스틱은 바다나 토양으로 유입돼 물고기 등이 섭취하고 다시 사람의 몸으로 들어올 수 있다. 스티로폼을 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과 우리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셈이다. 쿠팡은 프레시백 사용으로 연간 2억개 이상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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