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러닝머신 타고 장난치다가”…6세 얼굴 피부 벗겨지고 쇼크까지, 무슨 일?

한 달 새 병원 12차례…화상 후 독성쇼크증후군 발생해 치료

6세 아이가 친구 집에서 러닝머신을 타고 놀다가 얼굴과 목 등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이후 독성쇼크증후군까지 발생해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배경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하단=SNS

6세 아이가 친구 집에서 러닝머신을 타고 놀다가 얼굴과 목 등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이후 독성쇼크증후군까지 발생해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 등 보도에 따르면 햄프셔 사우샘프턴 인근에 거주하는 조지 스펜서(6)는 지난달 친구 집에서 러닝머신 위에서 장난을 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보호자에 따르면 조지와 또래 친구는 러닝머신 속도를 높인 상태에서 균형을 잃고 기계에서 튕겨 나가듯 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작동 중이던 러닝벨트에 얼굴이 닿아 피부가 갈려나가는 마찰 화상을 입었다.

아이의 엄마 트루디 스펜서는 당시 아이가 목과 얼굴, 팔꿈치 등에 찰과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초기에는 피부에 난 상처로만 보였지만, 사고 다음 날부터 병변 부위에서 삼출이 발생하고 딱지가 형성되면서 상태가 빠르게 악화됐다.

병원을 찾아 검사 결과, 얼굴과 목, 왼쪽 팔꿈치, 오른손 부위에 2도 및 3도 화상이 확인됐다. 사고 약 일주일 후에는 아이의 몸 상태가 전체적으로 악화됐고, 얼굴에 홍반성 발진이 나타나면서 독성쇼크증후군(Toxic Shock Syndrome, TSS) 진단이 내려졌다.

이후 조지는 화상 전문 치료를 위해 한 달 동안 약 12차례 병원을 오가며 드레싱 및 경과 관찰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도 손 부위는 주기적인 드레싱 치료가 필요하며, 장기적인 피부 관리가 요구되는 상태다. 이미 얼굴과 목 부위에 흉터가 형성된 상태이며, 커서도 일정 부분 상처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있다.

트루디는 해당 사고를 계기로 가정 내 러닝머신과 같은 운동기구는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는 등 접근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부 장벽 손상됐을 때 세균 침투해 독성쇼크 일으키기도
독성쇼크증후군은 주로 황색포도상구균 또는 A군 연쇄상구균이 생성하는 독소가 전신으로 퍼지면서 발생하는 급성 전신 염증 반응 질환이다.

피부 장벽이 손상된 화상, 외상, 수술 부위 등을 통해 세균이 침투할 경우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조지의 사례처럼 광범위한 피부 손상이 동반된 경우 감염 경로로 작용할 수 있다.

임상적으로는 고열, 저혈압, 전신 발진, 구토 및 설사, 근육통 등의 증상이 급격히 나타나며, 진행 시 다장기 기능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피부에서는 홍반성 발진이 나타난 뒤 시간이 지나면서 박탈(피부 벗겨짐)이 동반되기도 한다. 조기 진단이 지연될 경우 패혈성 쇼크로 악화될 수 있어, 화상이나 상처 이후 전신 증상이 동반될 경우 신속한 의료 평가가 필수적이다.

치료는 즉각적인 항생제 투여와 함께 수액 공급, 혈압 유지 등 집중적인 전신 관리가 병행된다. 감염원 제거가 중요한 만큼, 감염된 상처 부위에 대한 적절한 처치와 드레싱이 이뤄져야 한다.

소아 환자에서는 면역 반응이 급격하게 진행될 수 있어 경과 관찰이 중요하며, 회복 이후에도 피부 손상 부위에 대한 장기적인 관리와 흉터 치료가 요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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