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2일 (수)

혈액암 환자 치료, 혈액검사 지표로 더 정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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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환자의 치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혈액검사 지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울산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상혁 교수 연구팀은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 과정에서 채집 시점을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검사 지표를 분석했다. 연구는 2023년 2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혈액종양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자동혈액분석기에서 얻은 다양한 수치가 실제 채집 성공 여부를 얼마나 정확히 예측하는지 검증했다.

혈액암 환자 치료, 혈액검사 지표로 더 정확하게
진단검사의학과 박상혁 교수. 사진=울산대병원

그 결과, 기존에 널리 사용되던 HPC(Hematopoietic Progenitor Cell) 수치 외에도 SD-C-EGC(초기 과립세포 전도도 표준편차), SCI(Stem Cell Index) 등이 채집 성공 가능성을 하루 전부터 예측하는 데 유용한 지표로 확인됐다. 특히 SD-C-EGC를 HPC 검사와 함께 활용하면 채집 가능성을 놓치는 경우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17일 “일반 혈액검사 장비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조혈모세포 채집 시점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며 “환자 치료 과정에서 검사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치료 결정을 돕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성과는 지난 12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진단혈액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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