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정신건강 상담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인공지능(AI)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전화 상담을 부담스러워하는 시민들이 24시간 언제든 채팅으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AI 챗봇 서비스 ‘마음이’를 3일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정신건강위기 24시간 상담전화(1577-0199)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최근 전화 통화보다 문자나 채팅 형식을 선호하는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상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마친 ‘마음이’는 자살예방센터 누리집을 통해 별도 회원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마음이는 우울·불안·자살위기 등 정신건강 고민에 공감형 대화로 기본적인 정서 지원을 제공하고, 상담 내용에 따라 실시간 채팅 상담이나 전화 상담으로 안내해주는 역할을 한다.
시는 또 상담 인력 확충을 위해 ‘시민상담사’ 제도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보건·복지 분야 은퇴자 등 희망하는 시민을 상담 요원으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들은 130시간 이상의 교육과 3개월간의 실습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실시간 채팅 및 전화 상담사로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최소 2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상담사가 투입되면 기존 정신건강 전문상담사는 긴급 개입이 필요한 고위험군 상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누군가 용기 내 도움을 요청했을 때 언제든 응답받을 수 있는 상담체계를 마련해 시민의 생명과 마음을 지키는 안전망을 촘촘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