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도 별도기준 매출액 2021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2024년(매출액 930억원, 영업이익 306억원)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27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3%에서 57%로 상승했다.
이번 실적은 피부 등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을 녹여주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에 따른 수익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여기에는 지난해 3월 이뤄진 아스트라제네카와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과 미국 머크(MSD)에 기술이전한 피하주사(SC) 제형 ‘키트루다 큐렉스’의 미국 및 유럽 승인 마일스톤 등이 포함됐다. 또 중국 파트너사인 치루제약이 판매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안곡타’ 판매 로열티 수익과 ALT-B4 공급 매출도 기록됐다.

올해는 오는 4월 키트루다 큐렉스가 제이코드(J-code) 부여 받아 보험 청구 절차가 간소화되고, 시판 국가가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판매와 연동되는 마일스톤이 유입되며 실적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예측하고 있다. 또 히알루로산을 녹주는 자체 효소 제품인 ‘테르가제주’가 처방 경험을 쌓아가면서 매출 성장이 커질 수 있다.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은 첫 상업화 제품인 키트루다 큐렉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안전성을 증명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잠재적 파트너사들과 논의가 확대되고 있고 일부는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회사는 지난달 GSK 자회사 테사로(Tesaro)와 올해 첫 계약을 출발점으로, 추가적인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2025년은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이 파트너사 MSD를 통해 상업화에 진입하며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 인식을 통해 그 성과를 보다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이 적용돼 출시된 품목은 테르가제주를 비롯해 키트루다 큐렉스, 안곡타 등 3개 품목이다. 또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럭스비’는 작년 하반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를 취득해 연내 상업화를 기대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향후 자체 품목과 기술수출 품목을 포함해 2030년까지 상업화 제품 수를 9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