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3일 (월)

‘항암 밥상 레시피’ 전하던 정신우 셰프, 12년 흉선암 투병 끝 사망

MBC 공채 탤런트 출신…작년 10월까지 투병일기 남기기도

MBC 공채 탤런트 출신 정신우 셰프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故정신우 씨 블로그

연기자 출신 셰프인 정신우(본명 정대열) 씨가 18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58세.

정 셰프는 1988년 데뷔작인 뮤지컬 ‘가스펠’로 처음 이름을 알렸고, SBS와 KBS 단막극이나 연속극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다. 1998년에는 MBC 27기 공채 탤런트로 선발돼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정 셰프는 이후 2000년 무렵부터 요리 연구가로 활동했다. 한국 최초의 남성 푸드스타일리스트이자 셰프·레스토랑 매니저로 사랑 받았으며, EBS ‘최고의 요리비결’ 등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끈 적도 있었다.

그는 2014년 흉선암 판정을 받았다는 근황을 알렸다. 이 병은 가슴 정중앙 앞쪽의 면역 기관인 흉선에서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병이다. 투병 생활 중에도 정 셰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항암 밥상’을 공유하고 지난해 10월까지 블로그에 투병일기를 쓰는 등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해왔다.

고인의 빈소는 따로 마련되지 않았으며, 19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장례 미사를 지낸 후 20일 발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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