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6일 (일)

“병원 가기 전 ‘챗GPT헬스’와 먼저 상담”…오픈AI, 건강 관리 서비스 출시

검사 결과 분석·진료 상담 조언까지…헬스케어 시장 본격 진출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오픈AI가 출시한 헬스케어 서비스 ‘챗GPT 헬스’가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오픈AI 캡쳐

오픈AI가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 ‘챗GPT 헬스(ChatGPT Health)’를 출시하며 헬스케어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오픈AI는 7일(현지 시간)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정보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기능 ‘챗GPT 헬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병원 검사 결과나 진단서를 입력하면 그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고, 의사와의 진료를 앞두고 어떤 질문을 준비해야 할지 조언해주는 등 일종의 AI 건강 비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나아가 애플 헬스(Apple Health)나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개인 건강 데이터를 한데 모은다.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건강 패턴을 파악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대기자 명단 등록을 통해 체험 할 수 있다. 오픈AI는 향후 몇 주 안에 웹과 iOS를 통해 서비스를 차례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픈AI가 헬스케어 분야에 직접 뛰어든 것은 폭발적인 시장 수요 때문이다. 오픈AI가 익명화된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건강 관련 질문은 전 세계적으로 챗GPT에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되는 분야 중 하나다. 매주 2억 3000명이 넘는 사용자가 건강에 대해 묻고 있다.

다만 오픈AI는 ‘챗GPT 헬스’가 의료 전문가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는 서비스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어디까지나 사용자의 건강 이해를 돕고, 실제 진료를 더욱 효과적으로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보조 도구라는 것이다.

가장 민감한 개인 정보인 의료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보안 체계 구축에도 공을 들였다. 오픈AI는 ‘챗GPT 헬스’에서 이뤄지는 모든 대화는 일반 채팅과 완전히 분리된 독립된 공간에서 구동되며 데이터는 별도의 메모리 시스템을 통해 격리 저장된다고 설명했다. 또 ‘챗GPT 헬스’에서 구동되는 대화는 AI 모델 성능 개선을 위한 학습에 일절 활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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