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성령(58)이 폐경을 고백하며 유쾌한 건배사를 했다.
김성령은 지난 30일 방송된 JTBC ‘당일배송 우리집’에서 하지원, 장영란, 가비와 식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김성령은 석류 스파클링 칵테일을 들고 건배사를 하던 중 “여성호르몬을 위하여”라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원이 “우아하게 에스트로겐으로 바꾸자”라고 하자, 김성령은 “아 맞다. 에스트로겐. 에겐녀가 생각이 안 났다. 석류가 에스트로겐 아니냐”며 민망해 했다.
하지원은 “우리가 호르몬에 신경 쓸 나이긴 하다. 호르몬에 따라 기분이 오락가락하고 이유 없이 눈물이 나기도 한다”고 하자 장영란은 “여자들은 생리 기간에 예민해질 수 있다”고 공감했다. 이에 김성령은 “난 생리 끝났다. 지금 나이까지 하면 큰일난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폐경과 여성호르몬 감소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는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석류에 대해 알아본다.

석류와 여성호르몬
석류에는 폴리페놀, 엘라그산, 안토시아닌, 피토에스트로겐, 비타민 C, 칼륨, 푸니칼라진 등 다양한 성분이 포함돼 있다. 폴리페놀, 엘라그산,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성분은 세포 손상과 노화, 염증 억제에 도움을 준다. 여성호르몬과 구조가 비슷한 식물성 에스트르겐 성분인 피토에스트로겐은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비타민 C, 비타민 B군, 칼륨, 푸니칼라진 등은 피부 건강, 면역력 강화, 혈관 건강에 좋다.
폐경 전후로 에스트로겐이 떨어질 때 석류의 식물성 에스트로겐과 항산화 성분이 갑작스런 안면홍조, 발한, 불면, 우울감, 기분변화 등 갱년기 증상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갱년기 여성 영양제에 석류 추출물이 들어 있는 이유다. 또한, 생리 중인 여성에게는 자궁으로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자궁 내막 증식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 생리불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석류를 먹는다고 해서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가 호르몬 치료처럼 확 올라가는 것은 아니며, 생리·임신에 결정적인 변화를 줄 정도로 강하게 작용하진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갱년기에는 수면,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 운동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접근이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섭취 방법과 주의할 점
신선하게 착즙해 마시거나 샐러드에 씨를 추가하는 방법이 간편하다. 석류는 씨 부분에 피토에스트로겐이 많다고 알려져 있어, 알맹이를 통째로 씹어 먹는 방식이 즙만 마시는 것보다 성분 섭취에는 유리하지만, 치아나 위장 상태를 고려해 조절하는 것이 좋다. 시판 석류즙은 당분 첨가로 당 수치가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당류가 추가되는 석류청은 당뇨가 있다면 피한다.
석류는 특별한 질환이 없다면 과일 1개 또는 석류즙 1잔(약 50~100 mL) 정도를 하루 1회 내에서 먹고 마시는 것이 무난하다. 단, 석류는 복부 팽만감·설사 등 위장 장애가 있을 수 있으며, 씨앗류 알레르기·혈압약·혈액응고 억제제 복용 중이면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한다.
호르몬을 과하게 늘리면 살이 쉽게 찌고 부인과 질병에 노출될 수 있어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내막증식증, 유방섬유선종·유방암 등 에스트로겐 의존성 질환에서는 식물성 에스트로겐도 과량·지속 섭취를 피한다. 이런 질환이 있으면 하루 소량(즙 50 mL 정도) 내에서 간헐적으로 섭취하거나, 담당 의사와 상의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