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에임드바이오를 필두로... 바이오 IPO 흥행 이어지나

쿼드메디슨 23일부터 수요예측... 올해 1.9조원 기술이전한 알지노믹스도

유망 바이오 기업으로 꼽히는 에임드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근 증시에서 바이오 종목에 쏠리는 투자심리가 기업공개(IPO)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이에 연말까지 예정된 바이오 기업들의 잇단 IPO가 흥행 가도를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2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 개발 기업인 에임드바이오는 지난 12~18일 수요예측에 2414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32억4062만3000주를 신청해 6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소식을 전한 에임드바이오가 IPO에서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은 것이다.

수요예측 신청 가격 분포를 보면, 95%가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1만1000원에 집중됐다. 신청 수량의 80%는 의무보유확약을 체결했다. 의무보유확약은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약정이다. 6개월 확약을 한 경우도 전체의 29.3%(708건)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들이 상장 직후 물량을 바로 빼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1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에임드바이오는 21~24일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에 160만주, 기관투자자에 482만주가 배정됐다. 이번 IPO로 에임드바이오는 707억원을 모집한다.

에임드바이오에 이어 바이오 기업 가운데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업 쿼드메디슨이 다음 IPO를 이어간다.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은 허가된 의약품의 제형이나 투여 경로를 변경한 것이다. 이 회사는 24~28일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내달 1일 공모가격이 확정되며, 이번 IPO로 204억원을 모집하게 된다. 쿼드메디슨은 한림제약, 상명이노베이션 등과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고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를 받고 있다.

RNA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알지노믹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수요예측에 돌입하며, 공모가격은 내달 5일 확정된다. 회사는 IPO로 350억원 가량을 모집한다. 알지노믹스는 질환 관련 RNA를 잘라 없애고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RNA로 대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5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1조9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복강경 수술기구 개발 기업인 리브스메드는 내달 4~10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공모가격은 내달 12일 확정된다. 회사는 IPO를 통해 1086억원을 모집한다. 회사는 다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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