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병원연맹(IHF)은 10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8차 세계병원대회 총회에서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이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7년부터 2년이다. 또 당선 즉시 차기·현임·전임 회장단으로 구성된 6년 주기의 집행위원회 리더십(cycle leadership)에 참여하게 된다.
1992년 설립된 IHF는 70여 개국의 병원협회와 존스홉킨스병원 등 세계 유수의 병원들이 특별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비영리 국제기구로, 전 세계 약 3만여 개 병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식 협력 파트너이기도 하다. 대한병원협회는 1966년 IHF 가입 이후 일본과 홍콩 등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특히 이 이사장은 지난 15년간 대한병원협회를 대표해 IHF 주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글로벌 병원 네트워크 확대와 리더십 강화를 위한 국제 교류에 앞장서 왔다. 2023년부터는 IHF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IHF 산하 리더십 포럼의 의장으로서 각국 병원협회 간 협력과 지식 공유에 기여해 왔다.
이 이사장의 이번 선출로 한국은 2013년~2015년 IHF 회장을 맡았던 김광태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회장을 배출하게 됐다. 대한병원협회는 이번 선출이 우리나라 병원계가 오랜 기간 국제사회에서 쌓아온 신뢰와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한국 병원계는 IHF 창립 이래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회원국 중 하나”라며 “향후 회장으로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참여를 확대하고, IHF가 진정한 글로벌 다양성을 실현하는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