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519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수주금액(5조4035억원)을 뛰어 넘었다. 회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수주 실적이다.
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A제약사와 5179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5월 삼성바이오는 A사와 2420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번에 2759억원 가량 증액한 것이다. 증액된 최종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4조5473억원) 대비 11.4%에 이른다.
이번 계약으로 올해 공시 기준으로 체결한 신규 및 증액 계약은 총 8건이 됐다. 삼성바이오는 올해 1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원대 계약을 시작으로, 9월에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은 200억 달러(28조7800억원)를 돌파했다.
회사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가동 중인 5공장(18만L)을 비롯해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시스템을 입증하고 있다. 배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단위로, 성공률 99%는 바이오의약품 100개를 생산하면 99개가 품질을 인정받는다는 뜻이다.
올해 10월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총 394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성과는 고객 신뢰와 품질 중심 경영의 결실"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거둔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