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모든 소리가 증폭돼” 정신이상 오해받던 30대男, 귀에서 ‘이것’ 발견돼…뭐길래?

새 소파 구매 후 벌레 귀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

약 5cm 길이의 딱정벌레는 브렌던(오른쪽)의 귓속을 끊임없이 물거나 긁어 통증을 유발했다. 브렌던의 설명에 따르면 벌레가 귀에 들리는 모든 소리를 증폭시키며 발로 귀 안쪽을 꽉 쥐었다고 한다. 사진=SNS

귓속에 벌레가 들어간 탓에 정신질환 등을 의심받았던 30대 미국 남성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에 사는 브렌던 도일(31)은 지난주 소파에서 잠들었다가 오른쪽 귀 안에서 날카롭게 긁히는 듯한 소리를 듣고 깼다. 귀에서 극심한 통증까지 느낀 그는 비명을 질렀다.

이후 아내 시에라는 남편을 데리고 곧바로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도 브렌던은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의사와 간호사는 브렌던이 약물 복용으로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오해했다. 간호사가 귀 안을 들여다본 후에야 원인이 확인됐다. 바로 브렌던의 귀 안에서 약 5cm 길이의 딱정벌레 한 마리가 발견된 것이다.

벌레는 브렌던의 귓속을 끊임없이 물거나 긁어 통증을 유발했다. 브렌던은 "알고 보니 벌레가 귀에 들리는 모든 소리를 증폭시키며 발로 귀 안쪽을 꽉 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연고를 사용해 벌레를 질식시킨 후 귀에서 빼냈다.

벌레는 사건 발생 일주일 전 구입한 새 소파에서 집안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됐다. 창고에 있던 가구 속에 숨어 있다가 브렌던의 귓속까지 들어왔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당 사연처럼 벌레가 귀에 들어갔을 때의 대처법에 대해 살펴본다.

습하고 어두운 외이도, 벌레가 좋아하는 환경

일부 곤충은 빛, 온기, 습기를 선호해 사람의 귀 안쪽에 서식처를 만든다. 사람의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된다. 이중 외이도는 습하고 어두워 벌레가 좋아하는 환경이다. 바퀴벌레는 사람의 귀에서 분비되는 지방산에 끌려 귓속에 들어가기도 한다.

벌레는 귀, 코, 입 등 몸의 구멍 어디든 들어갈 수 있다. 벌레가 움직이며 외이 끝의 고막 등 민감한 조직을 자극하면 통증이 나타난다. 위 사연에서 알 수 있듯 귀 안에서 잡음이 울리는 듯한 증상도 나타난다.

귓속 벌레는 참기름으로 제거? 상처 없을 때 적합

귓속 벌레를 방치하면 상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병원을 찾아 고막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벌레를 빼내는 게 가장 안전하다. 민간요법으로 참기름, 베이비오일 등 기름 성분의 액체를 귀에 몇 방울 떨어뜨리는 방법도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귀 안에 아무런 상처가 없을 때 적합하다.

간혹 물을 넣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물이 과하게 귀 안에 들어가면 염증을 유발한다. 심하면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벌레를 꺼내려고 면봉이나 손가락으로 귀를 후비는 것은 금물이다. 외이도는 S자 형태로 안쪽이 좁고 굴곡이 많다. 귓속의 벌레가 스스로 빠져나오기도 어렵고 면봉 등에 의해 벌레가 더 깊숙이 들어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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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免*** 2025-10-31 00:35:11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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