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7일 (금)

‘런베뮤 과로사 논란’에 목소리 낸 전공의노조 “노동 착취 근절해야”

“모든 노동자와 연대할 것”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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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전공의노동조합(위원장 유청준, 사진)이 런던베이글뮤지엄 과로사 논란에 대해 "모든 종류의 노동착취는 없어져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근무하던 20대 청년이 과중한 노동 끝에 숨진 사건에 대해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이 공감의 목소리를 냈다.

전공의노조는 30일 성명을 내고 “과로와 억압의 고통을 공유하는 모든 청년노동자와 함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회사에 헌신하다 숨진 노동자의 생명을 그저 비용적 부담으로 치부하고 사실을 호도한 런던베이글뮤지엄을 강력 규탄한다”고 했다.

이번 사건에서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계약서를 체결한 정황이나 휴게시간 등 안전 조치가 부재했다는 증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측면이 전공의의 근무·수련 환경 개선과도 관련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공의노조의 성명 발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구호 아래 지난달 출범한 전공의노조는 △적절한 노동시간을 보장 △전공의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 및 초과수당 지급 △전공의 안전 위한 대책 강구 등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최근에는 대법원 역시 “전공의도 다른 노동자와 마찬가지로 근로기준법을 적용해야 하며, 주 40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에 대해서는 초과근로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전공의노조는 “모든 노동자는 근로기준법이 정한 최소한의 보호 아래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함에도, 우리 사회는 여전히 소외된 노동자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제빵노동자 뿐 아니라 만성 과로에 시달리는 모든 노동자들을 구제하고, 노동 착취를 근절하라”고 요구하며 “전공의노조는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과 제도적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모든 노동자들과 함께 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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