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종근당, 만성 심부전 치료제 ‘베르쿠보’ 국내 독점 판매

바이엘코리아 베르쿠보. 사진=종근당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바이엘 코리아(대표 이진아)의 만성 심부전 치료제 ‘베르쿠보(성분명 베리시구앗)’를 국내 독점 판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10월부터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베르쿠보 독점 유통 및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베르쿠보는 좌심실 박출률(한번 심장이 뛸 때 내보내는 혈액의 비율)이 45% 미만으로 저하된 증상성 만성 심부전 치료제다. 보통 심부전 치료제가 호르몬 신호를 차단해 심장 부담을 줄인다면 베르쿠보는 수용성 구아닐산 고리화효소(sGC) 자극제로 혈관을 이완하는 신호 전달 경로(산화질소–sGC–cGMP)를 활성화해 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혈액 순환을 돕는다.

국내외 임상시험에서는 표준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악화된 고위험 환자에서 심혈관 사망과 입원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확인됐다. 고위험 환자군을 위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종근당은 바이엘 코리아와 2005년부터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2005년부터 항생제 ‘씨프로바이’와 ‘아벨록스’를, 2024년부터는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를 공동판매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바이엘 코리아의 진행성 간세포암 치료제 ‘넥사바’와 ‘스티바가’를 국내 독점 판매하는 등 성공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베르쿠보의 국내 단독 판매를 통해 만성 심부전 치료 분야에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동시에 환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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