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HK이노엔 “케이캡, 급성 심근경색 환자 위출혈 위험 낮춘다”

용인 세브란스병원 연구팀 "PPI 복용군 대비 약 28% 낮아"

케이캡.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은 10일 심혈관 환자 치료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과 기존 치료제인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간 안전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케이캡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연세대 의대 용인 세브란스병원 연구팀(김용철·이오현 교수)이 진행한 이번 연구의 대상은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으로 치료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들이다.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환자의 막힌 동맥을 넓혀주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시술한 이후 허혈성 사건을 줄이기 위해 이중항혈소판요법을 활용하지만 위장관 출혈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위장관 출혈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는 PPI 계열 약물이 사용됐으나 항혈소판제와의 약물 상호작용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빠른 약효 발현 ▲긴 지속시간 ▲낮은 약물 상호작용 등의 특성을 가진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의 케이캡에 주목하고 PPI 계열 약물 대체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국 단위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에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급성 심근경색(AMI) 환자 중 이중항혈소판요법과 함께 PPI 계열 약물(1만9201명) 또는 케이캡(2075명)을 복용한 환자를 비교 분석했다. 두 환자군의 기저 특성을 통계적으로 보정한 후 주요 평가 지표로 1년 내 위장관 출혈과 심근경색∙뇌졸중을 포함한 주요 심뇌혈관 사건(MACCE)을 설정했다.
 
연구 결과 케이캡 복용군은 1년 내 위장관 출혈 위험이 PPI 복용군 대비 약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주요 심뇌혈관 사건 위험은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용철 심장내과 교수는 “이중항혈소판요법 치료를 받는 동아시아 심근경색 환자에서 케이캡이 기존 PPI 대비 효과적이고 안전한 위장보호 약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오현 심장내과 교수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심혈관질환 환자가 늘고, 이에 따라 사망률도 증가하고 있다”며 “시술 후 이중항혈소판요법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장관 출혈 관리가 중요한데 이번 연구 결과는 케이캡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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