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0일 (월)

커플 간 관계 만족도 떨어졌다고? 의외로 도움되는 '이것'

연인 간 가십, 단순한 잡담 이상의 의미 지녀…행복감·관계 만족도 높인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연인과의 대화 속에 등장하는 ‘남 얘기’가 관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인과의 대화 속에 등장하는 ‘남 얘기’가 관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실시한 미국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 심리학 연구팀은 이러한 ‘가십’이 단순한 잡담을 넘어 정서적 유대와 신뢰를 강화하는 사회적 도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76쌍의 이성 및 동성 커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휴대용 녹음 장치를 이용해 일상적인 대화를 녹음하도록 하고 이를 분석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약 38분을 가십에 할애했으며, 그중 약 29분이 파트너와 나눈 대화였다.

분석 결과, 연인 간 가십을 나누는 시간이 많을수록 행복감과 관계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동성 커플, 그 중에서도 여성 커플이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눴으며, 이들은 가장 높은 행복감과 관계 만족도를 보고했다.

연구팀은 “파티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연인과 나누는 부정적 가십은 친구보다 서로에 대한 유대가 더 깊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긍정적 가십은 즐거운 경험을 더 오래 이어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대화는 상대방이 나와 ‘같은 편’이라는 인식을 높여 유대 및 신뢰감을 높이고 전반적인 웰빙 향상에 기여한다고도 했다.

연구진은 오랫동안 부정적으로 인식되어 온 가십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며, 단순히 물리적으로 그 자리에 없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일 뿐, 그 내용은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중립적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사회 및 인간관계 저널(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에 ‘Spill the Tea, Honey: Gossiping Predicts Well‑Being in Same‑ and Different‑Gender Couple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