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서울아산병원, 유전성·희귀 비뇨기암 클리닉 가동

박인근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오른쪽)가 비뇨기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이 유전성·희귀 비뇨기암을 위한 전문 클리닉을 개설하고 진료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발병률이 낮아 표준 치료법이 확립되지 않은 희귀 비뇨기암과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비뇨기암 환자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새로 개설된 클리닉에서는 비뇨기종양 전문 의료진이 환자의 병력, 증상, 가족력, 비뇨기 외 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심층 진료를 실시한다. 이후 서울아산병원 비뇨기암센터가 한해 7만명이 넘는 외래 환자를 치료하며 축적한 임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클리닉의 주요 진료 대상은 ▲VHL 유전자 변이로 신장, 췌장, 망막 등 여러 장기에 종양이 생기는 VHL 증후군 ▲FH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며 진행이 매우 빠른 FH 결핍 신장암 ▲전 세계 연간 발병률이 백만 명당 0.5~6명에 불과한 부신암, 갈색세포종, 부신경절종, 고환암, 요막관암 등이다.

박인근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유전성·희귀 비뇨기암의 경우 표준치료가 정립되어 있지 않아 환자의 증상, 병력, 유전자변이 유형 등을 포괄적으로 판단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비뇨기암센터가 쌓아온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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