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성관계 경험 많으면 결혼 상대 아냐?”…사실 파트너 숫자보다 ‘이것’ 더 중요

사이언픽 리포트에 발표된 연구결과, '그 경험들이 언제 있었는가'가 중요

과거 성 파트너 수가 많으면 진지한 연애나 결혼 상대자로서 불리하다는 인식은 오랫동안 사회 전반에 자리 잡아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거 성 파트너 수가 많으면 진지한 연애나 결혼 상대자로서 불리하다는 인식이 오랫동안 사회 전반에서 통용돼왔다. 특히 여성이 성적 이력에 대해 더욱 엄격한 평가를 받는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과학적 결과가 나왔다.

영국 스완지대 심리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개인의 성적 이력을 평가할 때 단순히 파트너 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경험들이 언제 있었는가'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즉, 같은 수의 파트너가 있더라도 그 경험이 오래전의 일이라면, 현재에 이르러서는 오히려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앤드류 G. 토머스 박사는 “이전 연구들은 일반적으로 성 파트너 수가 많을수록 연애 대상으로서 덜 선호된다는 경향을 보여주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그 관계들이 과거에 집중돼 있었다면 이러한 부정적 평가가 완화된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총 11개국에서 50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에게는 가상의 연애 상대의 성적 이력을 나타내는 시각적 타임라인이 제시됐다. 타임라인에는 각 성관계가 발생한 시점과 총 파트너 수가 표시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은 해당 인물과의 장기적인 연애 또는 결혼을 고려할 수 있을지를 평가했다.

결과적으로 참가자들은 전체 성 파트너 수가 많을수록 전반적인 선호도는 낮게 평가했지만, 그 경험이 오래전에 집중돼 있고 최근에는 거의 없었던 경우, 상대적으로 호감도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진화심리학적 관점과도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즉, 사람들은 잠재적 파트너의 성 이력을 통해 짝짓기에 따른 다양한 위험 요소를 평가하고자 하는 본능적인 판단 과정을 거치며, 과거에 빈번했던 성적 경험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지는 않은지를 살펴보려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과거 파트너 수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현재의 행동 양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함께 고려하는 심리적 메커니즘이 작동한다는 해석이다.

이번 연구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남성과 여성 모두가 상대의 성 이력을 유사한 방식으로 평가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성별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으며, 성적 이중잣대가 실제로는 대중의 인식만큼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토머스 박사는 “이번 결과는 여성의 성적 과거가 더 엄격하게 평가된다는 기존 통념과는 상반된다”며, “온라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덕적 비난이나 낙인은 실제 개인 간의 판단 과정에서는 그리 두드러지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 결과는 사회적 통념과 온라인 담론 속에서 지나치게 단순화된 성적 이력 판단 기준을 재고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토머스 박사는 “성적 이력을 두고 사람들을 무조건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며, 개인의 변화 가능성과 현재의 성숙한 태도를 고려하지 않는 편견에 불과하다”며, “사람들은 과거의 경험보다는 그 이후 어떤 태도 변화가 있었는지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성적 이력에 대한 논의가 보다 정교하고 맥락 중심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단편적 숫자만으로 개인의 가치를 판단하는 사회 분위기를 지양해야 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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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n*** 2025-08-11 09:15:27

    해볼거 다 해본 노처녀가 한참 안팔리다가 준비안된 노후를 보내야만하는 나이가 되어서 그 나이의 비처녀도 좋다고 평생 벌어먹이겠다는 남자가 나타나면 호감도는 오르기 마련입니다 연구결과만 봐도 일단 적령기는 넘길수밖에 없겠네요 그리고 "만남 호감도"보다 더 중요한건 결혼생활의 파탄 가능성인데 이것은 혼전 경험인수가 증가할수록 반박불가할만큼 뚜렸하게 가정불화,혼외자,외도,이혼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영국의 연구결과이니 한국처럼 34~38세 준폐경기를 적령기라고 바락바락 우기는 비상식과는 다른 연령대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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