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위암 공략 이중항체 ‘ABL111’, 글로벌 무대 첫 발표”

에이비엘-아이맵, ESMO GI서 병용 임상 1b상 데이터 공개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암 신약 개발에 나선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학회에서 병용요법 초기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기업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진출 가능성과 자사 플랫폼의 기술 검증이 동시에 주목된다.

24일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트너사 아이맵(I-Mab)이 오는 7월 2일부터 5일(현지시각)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소화기암 학술대회(ESMO GI 2025)에서 이중항체 치료제 ‘ABL111(지바스토믹, Givastomig)’의 병용요법 임상 1b상 데이터를 구두 발표 형식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ABL111은 위식도암(mGEC)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치료제로, 항-PD-1 면역관문억제제 ‘니볼루맙(Nivolumab)’과 항암화학요법제 ‘mFOLFOX’와 함께 병용 투여하는 삼중요법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 발표는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의 사무엘 클렘프너 박사가 담당하며, 발표 주제는 “클라우딘18.2/4-1BB 이중항체와 면역·화학치료 병용의 초기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다. 현재 공개되는 데이터는 용량 증량(Dose Escalation) 파트에 해당하며, 임상 확장(Dose Expansion) 파트의 중간 데이터는 2026년 상반기 발표 예정이다.

ABL11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그랩바디-T(Grabody-T)’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항암제로,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클라우딘18.2(Claudin18.2) 단백질에 결합해 면역 T세포를 활성화한다. 이는 정상 세포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종양 미세환경 내에서 면역 공격을 유도하는 차세대 정밀 면역항암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해당 임상은 용량 증량 단계를 마치고 1차 확장 코호트 등록이 완료됐으며, 2차 확장 코호트는 환자 등록이 진행 중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발표는 ABL111을 포함한 자사의 그랩바디-T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이 병용요법 영역에서 최초로 임상 데이터로 검증되는 사례”라며, “아이맵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BL111의 글로벌 개발을 가속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의 상업적 가치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현재 Grabody-T, Grabody-B 등의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기술 수출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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