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0일 (월)

'먹는 관절염 치료제' 첫 급여 적용…린버크, 주사제 대안으로 주목

6월부터 건선성 관절염에 보험 적용…하루 한 번 복용 편의성·삶의 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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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버크 제품. [자료제공=한국애브비]

주사제가 중심이었던 건선성 관절염(Psoriatic Arthritis, PsA) 치료제 시장에 ‘먹는 약’이 처음으로 건강보험 급여를 받으면서, 환자들의 치료 선택 폭과 접근성이 크게 확대됐다.

한국애브비는 JAK1 선택적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 15mg이 오는 6월부터 성인 활동성 및 진행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26일 밝혔다. 린버크는 국내에서 해당 질환에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첫 경구용 JAK 억제제다.

이번 급여 적용에 따라 린버크는 ▲2종 이상의 항류마티스제(DMARDs)를 6개월 이상(각 3개월 이상) 사용했지만 효과가 없거나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중단한 경우 ▲주사제 치료에 순응도가 떨어지는 환자에게 대체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 1일 1회 복용이라는 간편한 제형으로 환자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홍승재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건선성 관절염은 관절통, 피로, 피부 병변 등으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지만 치료 옵션은 제한적이었다”며 “린버크는 임상에서 관절 증상 완화는 물론 신체 기능 개선, 피로도 감소, 구조적 관절 손상 억제 효과까지 입증돼 현장에서 유용한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린버크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SELECT-PsA 1 및 2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12주 시점에서 주요 치료 반응지표인 ACR20(관절염 증상 20% 이상 개선) 반응률은 각각 70.6% 및 56.9%로, 위약군(36.2%, 24.1%)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ACR70(관절염 증상 70% 이상 개선) 반응률도 각각 15.6% 및 8.5%로, 위약 대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관절 손상 진행을 평가한 총 샤프 점수(mTSS)에서도 구조적 악화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안전성 역시 기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확인된 프로파일과 유사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상기도 감염과 크레아틴 포스포키나제(CPK) 수치 상승이었다.

건선성 관절염은 피부 병변과 관절염이 동시에 나타나는 전신 염증 질환으로, 건선 환자의 약 30%가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증과 피로, 관절 강직 등 증상이 만성적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지금까지는 종양괴사인자 억제제(아달리무맙, 인플릭시맙 등)나 인터루킨 억제제(세쿠키누맙, 구셀쿠맙 등) 같은 주사제 위주 치료가 이뤄졌고, 경구 약물은 아프레밀라스트가 유일했지만 보험 적용에는 제한이 있었다. 이에 따라 복약 편의성과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적절한 대안을 찾지 못하는 환자도 적지 않았다.

강지호 한국애브비 의학부 전무는 “린버크는 국내에서 최초로 보험급여를 받는 경구용 JAK 억제제로 치료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선택지가 됐다”며 “앞으로도 면역계 염증성 질환 환자들을 위한 치료 혁신과 접근성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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