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T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큐로셀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고형암 치료용 차세대 CAR-T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정부과제에 선정됐다. CAR-T 치료제는 현재 혈액암 분야에서만 상업화됐으며, 고형암에 대한 임상 적용은 전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다.
13일 큐로셀은 서울대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고형암 CAR-T 세포 치료제 기술이 이번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CAR-T 치료제는 환자 맞춤형 면역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기술로,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모든 CAR-T 치료제는 혈액암을 대상으로 개발됐다. 고형암은 면역세포의 침투를 막는 종양미세환경(TME)과 항원이질성 등 장벽 때문에 치료 효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큐로셀은 이미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LBCL) 환자 대상 CAR-T 치료제 ‘림카토(RIMQARTO)’의 국내 상업화를 앞두고 있으며, 그간 축적한 혈액암 CAR-T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형암 영역에서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정부과제에 앞서 큐로셀과 서울대는 올해 1월 고형암 CAR-T 관련 신규 기술에 대한 공동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기술은 CAR-T 세포가 종양 내부에서도 활성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존 고형암 CAR-T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양측은 이번 과제를 통해 면역억제 환경 극복을 위한 ‘수평신호 확장 융합수용체’ 플랫폼을 적용한 CAR-T 세포의 효능을 공동 검증하고 임상 적용 가능성을 가늠할 계획이다.
큐로셀은 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고형암 CAR-T 치료제의 임상 진입과 상업화 가능성을 앞당긴다는 목표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고형암 CAR-T 치료제는 면역세포치료제 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이라며 “서울대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도전 영역인 고형암 정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