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유한양행, 1분기 매출 8.4% 늘어 4694억원...영업이익 86억원

당뇨약 자디앙 선전...광고선전비 큰폭 줄어 수익성 개선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이 올해 1분기 전 부문에서 고르게 매출이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1%대에 머물렀다.

유한양행은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8.4% 증가한 469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61억원보다 40.8% 증가한 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83%다.

이번 매출 증가에는 사업부의 전반적인 성장과 라이선스 수익이 주효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처방의약품 사업 부문 매출은 4.9% 증가한 2754억원을 기록했다. 당뇨병치료제 ‘자디앙’ 매출이 222억원에서 253억원으로 13.6% 증가했고 B형간염치료제 ‘베믈리디’ 매출도 132억원에서 158억원으로 20.3% 급증했다. 반면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와 호흡기질환치료제 ‘코푸시럽’ 매출은 각각 20.0%, 17.2% 감소했다.

비처방 의약품 매출은 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과 유산균 ‘엘레나’ 매출은 각각 10% 가량 줄어 약 82억원, 5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양제 ‘마그비’와 ‘비타민씨’가 각각 25.2%, 39.5% 성장한 50억원, 47억원을 기록하며 이를 만회했다.

기술수출 수익도 늘었다. 1분기 유한양행은 라이선스 수익 39억원을 매출로 인식했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25억원에 비해 56% 증가한 것이다. 라이선스 수익에는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국내 상품명 렉라자)' 로열티 등이 포함돼 있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와 연구개발비는 각각 9%, 9.9% 증가했지만 전체 매출 증가와 함께 광고선전비 절감으로 수익성은 소폭 개선됐다. 유한양행의 1분기 광고선전비는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216억원) 대비 약 40%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4%에서 1.8%대로 상승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올해는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유럽·일본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과 판매 로열티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4915억원으로 1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전년(5억7000만원)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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