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C녹십자가 고수익 제품의 해외 판매 증가에 힘입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C녹십자는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영업손실 150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3838억원으로 같은 기간 7.6% 성장했다. 1분기 흑자는 202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실적 개선에는 국내 혈액제제 약가 인상으로 인한 수익구조 개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혈액제제 ‘알리글로’와 수두백신 ‘배리샐라’ 등 고수익 제품의 글로벌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
특히 알리글로는 미국 내 의약품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이미 대규모 수출을 통해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에 매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7월 미국에 출시된 알리글로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 3560만달러(약 5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3100만달러(약 440억원), 하반기 6900만달러(약 98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연매출 1억달러(약 1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해외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리셀라 수출이 증가했고, 독감백신 ‘지씨플루’는 태국에서 역대 최대 물량을 수주하는 등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GC녹십자는 “올해 전체 매출은 1조8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GC셀 등 자회사 경영 효율화를 통해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